종교의 자유는 인정, 민폐는 No 인정!
종교의 자유는 인정, 민폐는 No 인정!
  • 박희영 기자
  • 승인 2020.03.12 19: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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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있슈-사바하(2019)

코로나 사태 발생 후 한 달가량 확진자 수가 크게 늘지 않아 사태가 곧 종식될 것이라 낙관하고 있었으나 이를 비웃기라도 하듯 그 누구도 예상치 못했던 특정 종교단체 내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현재 우리나라 코로나 확진자 수는 7000명을 넘어섰고, 전국 감염자 수 중 50% 이상, 대구 경북지역 코로나 확진자 중 70% 이상이 신천지 신도로 확인됐다.

이쯤 되니, 국민의 관심은 자연스럽게 신천지라는 종교단체에 집중되고. 뉴스와 각종 미디어에서 들려오는 소식들을 듣다 보면 ‘저기가 과연 제대로 된 종교단체인가?’라는 의구심이 들기까지 한다.

이정재 박정민이 출연한 ‘사바하’는 신흥 종교 비리를 찾아내는 종교문제연구소 박 목사(이정재)가 새로운 종교단체를 조사하던 중 거대한 미스터리와 마주하며 진실을 파헤치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세상이 흉흉해지면서 신흥 종교는 끊임없이 생겨나고 있다. 현재가 불안하고 미래가 궁금한 이들은 무속인을 찾아가 앞날을 점치기도 한다. 그리고 종교는 시대에 따라 변하기 마련이다.

지금 대한민국을 코로나바이러스 온상지로 만든 것으로 추정돼는 그 종교집단이 이단 또는 사이비이거나 국민은 상관하지 않는다. 대한민국엔 종교의 자유가 있어 개인은 자유롭게 종교를 취사선택할 권리가 있으므로.
 
우리가 분노하는 건, 사태가 이 지경이 되도록 방관한 그들의 태도 때문이다. 어째서 신도들은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고 나서야 마지 못해 신천지 교인임을 밝혀야 했고, 여전히 소재 파악이 안 되는 신도들이 있는 걸까. 석연치 않은 부분이 한두 개가 아니다.

신천지의 민낯이 속속들이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신천지 측에선 종교의 자유를 탄압하지 말라며 본인들도 피해자라고 읍소하고 있다. 특정 종교단체를 폄훼할 마음은 추호도 없다. 신천지 신도들이 그 종교를 통해 고뇌를 해결하고 삶의 참된 의미를 찾았다면 정말 축하할 일이다. 다만, 대한민국 사회에 전쟁을 불방케 할 정도의 사태를 일으킨 것에 대해 미안해하는 ‘염치’라도 갖길.
 
박희영 기자 park5008@ca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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