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에너지 자립마을을 꿈꾼다
산림에너지 자립마을을 꿈꾼다
  • 주평탁 기자
  • 승인 2019.12.24 16: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단국대학교 산림에너지연구소 개소식 및 커뮤니티비즈니스 활성화사업 성과공유 세미나 열려

국내 산림에너지형 사회적경제 시장형성 및 사업 주도를 비전으로 충남테크노파크와 사회적협동조합 우리동네가 공동 주관한 세미나가 지난 16일 단국대학교 산학협력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허승욱 산림에너지연구소장, 김철현 단국대학교 산학협력단장 등 관계자들과 예산, 홍성, 청양지역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단국대학교 산림에너지연구소 개소식도 함께 진행되었다.

단국대학교 김철현 산학렵력단장은 “산림에너지연구소 개소를 진심으로 축하한다. 친환경적인 모델로 차세대에너지 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기를 바란다. 앞으로도 여러 측면에서 협업하여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버려지는 산림자원을 활용하여 마을단위로 난방시설을 만들어 에너지 자립마을을 실현하기 위해 충남테크노파크와 우리동네는 지난 2년 동안 연구개발을 진행해왔다.

그 결과 ISO 기준을 상회하는 함수율 25%이하의 우드칩을 생산할 수 있게 되었고 우드칩 전용건조기의 국산화도 성공하였다. 특허 3건, 실용신안 1건, 디자인 1건을 출원하는 실적도 달성했다. 전국 최초의 산림에너지 분야 민간연구 기관인 ‘단국대학교 산림에너지연구소’ 설립에 중추적 역할을 하였고 충남지역 예산군, 홍성군, 청양군에 산림에너지 사회적경제 주민조직을 구축하는 성과도 이루었다.

사회적협동조합 우리동네 안병일 연구원은 “산림청은 내년에 산림에너지 자립마을 4곳을 조성할 계획이다. 2년 동안의 연구로 얻은 기술적 데이터와 결과물들은 500억원 규모의 ‘산림에너지자립마을 조성사업’ 정책을 부활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며 “지역 주민들이 참여하는 에너지협동조합 형태로 자율적인 운영이 가능한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성과 공유 발표에 이어 이승재 산림에너지 연구소 부소장을 좌장으로 하여 김재일 충남테크노파크 총괄책임자, 안병일 연구원등과 지역 주민들이 참여한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