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다고미술학원, 예고입시반과 함께 취미미술반 운영
모다고미술학원, 예고입시반과 함께 취미미술반 운영
  • 천안아산신문
  • 승인 2018.01.26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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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 활동으로 미술 접하는 이들 좀 더 많아지길 바라”

그림을 그린다는 것은 성별과 연령을 막론하고 자신의 내면을 밖으로 표출할 수 있다는 점에서 모두의 취미가 되기 충분하다. 나아가 이러한 요소가 치유의 효과로 이어져 최근에는 미술심리치료 역시 각광을 받는다.

아주 먼 옛날부터 미술이 이처럼 직업 혹은 취미로 큰 인기를 얻을 수 있는 이유는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감성적 취미’였기 때문이다. 살바도르 달리(Salvador Dali), 빈센트 반 고흐(Vincent Van Gogh), 파블로 피카소(Pablo Picasso) 등 유명한 화가들 역시 자신의 직업이기 이전에 그림을 취미로써 즐기지 못했다면 현재 우리가 감상할 수 있는 희대의 작품들은 탄생하지 못했을 것이다.

자신의 실력 자유롭게 표출 강조하는 모다고 미술학원 =

천안시 불당동에서 성인 취미 미술학원인 ‘모다고미술학원’을 운영하고 있는 서정기 원장은 천안 제일의 예고입시반과 함께 취미미술반을 운영하고 있다.

학원은 반복된 일상 속에 지쳐있는 현대인들, 미술을 하고 싶지만 어려워 엄두조차 못내는 이들을 대상으로 수준별 1:1 개별지도를 진행하고 있다. 드로잉, 소묘, 수채화, 일러스트, 서양화 등 미술 분야의 모든 기법을 배울 수 있지만, 서 원장이 가장 강조하는 것은 자신의 실력을 자유롭게 표출하는 것이다.

“저 역시 입시미술학원을 수년간 운영해본 사람이지만, 현재 미술을 배우고 있는 학생들은 일련의 매뉴얼대로 배우기 바쁩니다. 이것은 학생들의 개인 능력이 표출될 수 없는 구조이며, 창의적 인재가 탄생하기 어려운 구조에요. 저는 이러한 것들이 미술의 근본적 목적에 위배된다고 생각했고, 작업실에서 원생들이 자신의 능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 같은 형태의 취미반을 수업하게 되었습니다. 때문에 원생들에게 ‘이곳에서 마음껏 그림을 그리며 놀다 가라, 쉬었다 가라’는 말씀을 자주 드리고 있어요. 저희는 옆에서 그것을 바라보며 성장할 수 있게 조금씩 도와드리는 역할을 하는 것이죠.”

실제로 원생들은 최대한 자신의 주관대로 그림을 그리면서, 서 원장을 포함한 전문 강사들에게 조언을 얻거나 그림 기법 지도를 받을 수 있다. 자유로움 속에서 실력 향상까지 도모할 수 있기 때문에 원생들 입장에선 성장하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고.

수강 시간 역시 대개 직장이 있거나 스케줄이 있는 성인들에게 맞춰져 비교적 자유롭다. 원생들은 주 몇 회, 어떤 요일에 수강할 지를 선택한 후 해당 날짜에는 평일 오후 4시 30분부터 오후 9시 30분 중 방문해 자유롭게 안과 밖을 오가며 그림을 그릴 수 있다. 토요일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되고 있다.

“미술을 진정한 취미로 여길 수 있는 힐링 공간 되었으면…” =

미술을 진정한 예술로 접할 수 있게 대내외로 노력하고 있는 서 원장은 자신의 교육철학을 드러내기도 했다.

“저희 학원이 원생들에게 있어 미술을 진정한 취미로 여길 수 있는 힐링의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은 지위, 소득에 관계없이 문화생활을 영위할 권리가 있습니다. 그들에게 동등한 권리를 제공하기 위해 이러한 형태의 미술공간을 확장하고, 좀 더 다양한 대외활동을 추진하는 등 노력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미술활동의 근본 목적인 ‘행복 추구’에 대해 끊임없이 강조하고 있는 모다고 서 원장. 그의 노력으로 미술을 학문이 아닌 예술 활동으로 접하게 되는 이들이 좀 더 많아질 수 있길 기원해본다.

문의 : 모다고 미술학원 서정기원장 010-2667-3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