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탕정지구 내 ‘탕정4초’, ‘탕정유치원’ 신설확정
아산탕정지구 내 ‘탕정4초’, ‘탕정유치원’ 신설확정
  • 천안아산신문
  • 승인 2019.10.02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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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탕정지구에 새 초등학교와 새 유치원이 생긴다.
충청남도아산교육지원청이 지난달 26일(목) 교육부 주관 중앙투자심사위원회 심사결과, 아산탕정지구 내 가칭 ‘탕정4초등학교’와 ‘탕정유치원’ 신설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당초 아산교육지원청에서는 아산탕정지구 3공구 내에 2022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유1, 초1, 중1’을 올해 교육부 1차 중앙투자심사(2019. 4. 시행)에 상정한 바 있으며, 가칭 ‘탕정2중’의 경우 ‘적정’으로 통과되었으나, 가칭 탕정4초와 탕정유치원은 부지 위치 변경과 ‘유초 인접’의 부대 의견으로 ‘조건부 승인’의 성적표를 받은 바 있다.

아산교육지원청 관계자는 “1차 중앙투자심사 이후 수분양자가 있는 상황에서 부지 위치 이전을 반대하는 대규모 민원이 발생했고, 해당 지역은 2022년까지 5680세대 공동주택이 입주할 예정으로 2022년 3월 학교가 신설되지 않으면 학생 배치 대란이 예상되는 상황”이었다고 밝혔다. 또 조건부 이행(부지 위치 변경) 검토 결과 교육환경평가 등 각종 인허가 과정에만 수개월이 소요되어 적기 개교가 불가할 것으로 보고 현 위치 그대로 재심의를 상정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아산교육지원청에서는 원안 재심의 추진 과정에서 지난 중앙투자심사 부대 의견인 ‘유초 인접’ 의견을 적극 반영하기 위해 ‘유초 시설공유 및 교육과정 연계’에 중점을 두고 진행하였다고 전했다.

이번 심사에서는 아산교육지원청 자체적으로 TF팀을 구성해 ‘자연드림(DREAM)생태체험프로그램’ 운영 계획을 수립했다. 아산시와는 해당 프로그램 운영 시 학생들이 우선 사용할 수 있도록 ‘우선사용협약’을 체결했으며 LH와는 유초 사이 근린공원 9호를 숲속교실과 공공놀이터 콘셉트로로 발 빠르게 설계를 변경하고, 탕정4초 부지 확대를 끌어낸 부분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산교육지원청 조기성 교육장은 “이번 결과는 조건부 이행을 위해 LH, 아산시청, 입주자대표단, 해당지역 국회의원, 충청남도교육청 등 유관기관과 수차례 협의를 통해 상당한 어려움 끝에 함께 이루어낸 결과로 상당한 의미가 있다. 2022년 3월 개교를 위해 2019년 10월 설계 착수하고 학생 배치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 중앙투자심사 권고 사항에 따라 주변 공원과 연계해 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의 협조를 당부”했다.

아산탕정택지개발지구는 LH에서 천안시 불당 일원과 아산시 배방읍 탕정면 일원에 2007년 12월 4일부터 2021년 6월 30일까지 총 3단계로 진행하는 사업이다.

아산교육청지원청 관계자는 “아산시 관할 제3단계 경우 총 1만4000여 세대에 유3, 초3, 중2, 고1 학교 신설 계획이 포함되어 있다. 지역사회가 협력해 이번 3개 학교 신설확정을 끌어낸 만큼 향후 연이은 학교 신설도 순탄하게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해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