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로 물든 10월, 이보다 더 풍성한 계절이 있을까

◆ 호서대 <윤기원 초대전: FRIENDS> 개최

호서대학교가 건학 41주년을 맞아 중앙도서관에서 팝 아티스트 윤기원 작가 <FRIENDS>展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윤기원 작가가 화려한 색과 간결한 선으로 표현한 인물작품들로, 인물의 표정이 와 닿는 경쾌하고 시원한 팝아트 작품들을 관람할 수 있다.

팝아트는 대중문화를 비판보다는 그림 소재와 정보로 이용하고, 간결하고 명확하게 평면화된 색면과 원색을 사용해 관람객들이 더 친근하게 작품에 접근할 수 있다.

윤 작가는 지인들을 모델로 대상의 세밀한 부분은 과감히 생략하되 형상의 개성이 드러나고, 시원하게 분할된 색면을 통해 대상의 감정까지 전달하는 작가만의 특성을 보여준다. 작가가 인물에게 부여하는 색, 그것은 대상과 주고받는 희로애락의 감정 혹은 경험과 기억을 반영하는 동시에 보는 이에게 색에 대한 감정으로 빠져들게 한다. 작가는 지난 24일(화) 작가와의 대화 시간을 가졌으며 관객들과 즐거운 교감을 나눴다.

호서대학교 중앙도서관은 회화, 조각 등 다양한 분야 전시회를 열어 대학 구성원뿐만 아니라 문화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사회 주민들에게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외부인도 얼마든지 무료관람 가능하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 개방한다.

기간 : 10월 18일(금)까지
장소 호서대학교 중앙도서관 6층 전시실
문의 : 041-540-5951, 5166

◆ 문화다양성 렉처 콘서트 <Life 溫 Music ; 그녀에게> 3회차

충남문화재단이 문화다양성 렉처 콘서트 <Life 溫 Music; 그녀에게> 3회차를 장유정 단국대 교양학부 교수, 주화준 트리오와 함께 진행한다.

이번 공연은 1980년대부터 현대까지 역사적 배경과 대중음악을 통한 그림자로 사라진 당대 여성들에 관련한 강의를 당대 대중음악과 함께 풀어간다. 서울아시안게임과 서울 국제 올림픽을 거쳐 민주화 물결이 넘치던 시절, 달라진 문화와 풍토 속에서 등장한 개성 넘치는 여성들의 이야기를 렉처콘서트로 살펴보는 시간이다.

특히 장유정 교수는 노래 잘하는 가수 교수로 그치지 않고 민요연구로 석사, 일제시대 대중가요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으며 일제 강점기 시대 대중가요 연구자로 첫손에 꼽히는 인물이다. 전석 무료.

일시 : 10월 1일(화) 6시
장소 : 갤러리아센터시티 9층 아트홀G
문의 : 041-630-2913

◆ 2019화이트블럭 천안창작촌 오픈스튜디오 개최 & 전시

전문 작가들의 작업실을 직접 관람할 드문 기회가 생긴다. 화이트블럭 천안창작촌이 충청도, 충남문화재단과 함께 5,6기 입주작가 16명의 스튜디오를 이틀간 개방하며 상시 전시를 개최한다.

이번 오픈 스튜디오는 시민들에게 현재 미술계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예술가들의 작업공간에 대한 새로운 경험을, 작가들에겐 시민들과 작업에 대해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이 된다. 개방 기간 작가들이 마련한 프리마켓에도 참여할 수 있다.

오픈 스튜디오에는 5기 작가 감민경 강유진 김주리 민성식 양유연 정성윤 조혜진 홍원석과 6기 강일수 김건일 박혜수 범진용 장은의 장재민 전가빈 조가연 16명이 참여한다.

천안창작촌은 공모를 통해 내외부 심사위원의 심의를 거쳐 매년 8명의 작가를 선정하고 주방과 화장실을 갖춘 개인작업실을 2년간 무상 제공하고 있으며 전시와 출판, 평론가 매칭프로그램 등 입주작가 역량강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입주작가들은 국립현대미술관 ‘올해의 작가상’ 후보 4인에 오른 박혜수를 포함해, 각종 공모와 지원사업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국내는 물론 해외 미술관과 레지던시까지 섭렵한 실력을 갖추고 있다. 27일 오후 3시 오프닝 리셉션. 무료관람.

기간 : 9월 27일(금)~28일(토) / 전시는 상시운영 오후 1시~5시
장소 : 화이트블럭 천안창작촌(천안시 동남구 광덕면 광풍로 315)
문의 : 041-414-44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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