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악! 그 끝은 도대체 어디일까?
인간의 악! 그 끝은 도대체 어디일까?
  • 천안아산신문
  • 승인 2019.06.20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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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있슈(Issue) - 악인전 (2019)
마동석 김무열 등이 출연하는 영화 ‘악인전’은 제72회 칸 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공식 초청작으로 선정돼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배우 마동석이 출연하는 작품들은 장르가 ‘마동석’이라고 할 정도로 맡는 배역이 형사, 선생님, 소방관, 동네 아저씨 그 무엇이든지 간에 건달미(?)가 충만하다.
 

영화 악인전은 조직폭력배 두목인 장동수(마동석)가 비 오는 날 접촉사고를 당한 후 의문의 사내(강경호)에게 칼에 찔린 후 이 사내를 잡기 위해 경찰(김무열)과 손을 잡으면서 진행되는 이야기다.

극 중 의문의 사내는 냉혈한 살인마 악인이다. 이유 없이 무차별한 살인을 저지른다. 동기나 목적 따위도 없다. 그저 살인이 주는 쾌감만 있을 뿐.

‘선과 악’. 맹자는 성선설을, 순자는 성악설을 주장한다. 태생이 착하든 악하든 인간은 선과 악 사이에서 악보다는 선에 가깝게 살려고 노력한다. 때로는 눈앞의 이익이나 불이익을 감수하지 못해 악을 택하기도 한다. 또, 알 수 없는 무엇을 위해 살인을 서슴지 않는 이들도 있다.

제주도 펜션에서 2박 3일 동안 머무르며 전 남편을 살해 사체를 훼손 유기한 살인마 고유정 소식으로 나라가 시끄럽다.

잔인한 살해 수법에 국민은 분노했고, 그녀의 뻔뻔한 말들에 국민은 울분을 토하고 있다.

고유정은 범행 전 마트에 들러 흉기와 세제 구입 시 포인트를 적립하는가 하면, 범행 후 남은 제품을 반품하는 여유까지 보였다. 그리고 흔적을 없애기 위해 사체를 절단·분리·열처리 등으로 처리 후 쓰레기봉투에 나눠 담에 여러 곳에 나누어 버린 것으로 추정된다.

신이 됐건 법이 됐건 분명 악인은 그 대가를 달게 받을 것이다. 반드시! 그리고 ‘맞은 놈은 발 뻗고 자도 때린 놈은 편히 못 잔다’는 옛말이 맞길 바란다. 부디!
 
박희영 기자 park5008@canew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