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절한 에어컨 사용으로 슬기롭게 여름나기
적절한 에어컨 사용으로 슬기롭게 여름나기
  • 천안아산신문
  • 승인 2019.06.20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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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영 사회적기업 명풍시스템 대표, 천안사회경제연대 대표

어릴 적 쑥 향기 머금은 매캐한 모깃불 연기에 눈물 훔치며 바라본 하늘에서는 별이 참 많이 쏟아졌다. 이마에 흐르는 땀을 연신 닦으면서도 더운 줄 모르고 노래를 흥얼거리곤 했다.

그러나 이제는 흐르는 땀을 훔쳐내기보다는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하는 것이 보편화했다. 무더운 여름날 시원하게 해 주는 에어컨에 대해 알아보자.

에어컨은 형태에 따라 천정형, 스탠드형, 벽걸이형으로 구분한다. 운전 방식에 따라 정속형과 인버터형이 있고, 기능으로는 냉방 난방 송풍 제습 공기청정 절전 제어 등이 있다.

에어컨을 선택할 때에는 설치하고자 하는 장소의 넓이를 고려해 선택한 후 내가 원하는 디자인과 기능이 탑재된 제품을 선택하면 된다. 이때 중요한 것은 사용할 면적에 맞는 평형의 에어컨을 선택하는 일이다.

에어컨 구조를 살펴보면 시원한 바람을 실내에 불어주는 실내기와 냉을 만드는 압축기(콤프레샤)와 압축기를 식혀주는 팬으로 구성된 실외기가 있다. 에어컨 작동 시 실외기에서는 뜨거운 열기가 배출되는데 이것은 시원한 냉을 만들기 위해서는 필수 작동이다.

에어컨 기능 중 송풍기능은 실외기는 작동하지 않고 실내기를 돌려서 실내에 바람을 불어주는 선풍기 역할과 비슷하다. 매우 더운 날이 아니라면 송풍으로도 시원함을 느낄 수 있다. 제습기능은 실내공기에 포함된 습기를 배출하는 기능으로 장마철이나 습기가 많은 날 사용하면 끈적거리는 느낌을 줄여 준다. 공기청정기능 또한 실내 환경에 따라 적절하게 작동해 주어야 하며, 에어컨 실내기에 장착된 필터는 주기마다 점검해야 한다.

또한 낮은 온도로 설정해 놓고 켰다 껐다를 반복하는 것보다는 적정온도(26~28도)로 설정해 선풍기와 함께 작동하면 전기요금을 절약할 수 있다.

에어컨을 켠 차 안이나 실내에서 장시간 생활하면 냉방병이 발생할 수도 있다. 냉방기를 적절하게 사용해 건강에 탈이 나지 않도록 쾌적하고 슬기롭게 여름을 나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