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야외스케이트장·전통썰매장’ 12월 22일 개장
천안시 ‘야외스케이트장·전통썰매장’ 12월 22일 개장
  • 박희영 기자
  • 승인 2017.12.22 0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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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는 겨울 눈썰매 타고 쌩쌩, 스케이트 타고 씽씽

제법 추운 날이 이어지고 있다. 눈발이 날리고 찬바람이 불어 온몸이 움츠러든다. 집 앞 슈퍼마켓에 가는 일도 버거워 완전무장을 하고 나가야 한다.


하지만 이건 밖에 나가기 귀찮은 어른들의 비겁한 변명일 뿐. 에너지가 넘치는 아이들은 추워도 물놀이를 할 수 있고 더워도 나가서 뛰어놀고 싶어 한다. 오늘도 밖에 나가고 싶다며 성화를 부린다.


오늘은 이 껌딱지들을 데리고 어딜 가야 하나? 천안에 야외스케이트장이 생긴다고 하던데…. 그래 오늘은 스케이트장, 너로 정했어. 

 

야외에서 즐기는 스케이트와 전통썰매 =

천안시 서북구 종합운동장 내 오륜문 광장 일원과 동남구 도솔광장 천안 IC 맞은편 두 곳에 야외스케이트장과 전통썰매장이 문을 열었다. 올해 개장한 아이스링크는 스케이트장 1500㎡(30m×50m), 전통썰매장 450㎡(15m×30m)로 기존보다 면적을 넓히고 재정비했다. 천안시 시설관리공단 이원식 이사장은 “겨울철 천안시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겨울 스포츠를 즐기길 바란다”며 “올해는 더욱 많은 시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편리하게 스케이트와 전통썰매를 즐길 수 있도록 서북구와 동남구에 각각 야외스케이트장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부대시설로 매표소 대여소 매점 휴게실 상황실 기계실 의무실 화장실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이며, 금요일과 토요일은 오후 7시 30분까지 2시간 연장 운영한다. 입장료는 무료, 스케이트·안전모 썰매 대여료는 1회 2시간 기준 각 2000원이다.
이뿐 아니라 초보자를 위한 스케이트 교실을 운영해 강습을 진행할 예정이다. 스케이트 교실은 주 4회 운영, 1회당 2만원 7세 이상 최대 20명까지 선착순 모집한다.
이원식 이사장은 “이번 겨울철 놀이 문화 만들기 사업이 시민들에게 겨울철 놀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해 여가생활 증진 및 건전한 운동 공간 제공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또 이 이사장은 “도솔광장 아이스링크는 올해 처음 문을 열었다”며 “천안시민들의 많은 의용과 관심 바란다”고 덧붙였다.

 

포토존에서 사진 찍으며 민속놀이도 즐길 수 있어 =

야외스케이트장·전통썰매장에선 다양한 겨울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전통눈썰매, 노르딕, 앞에서 끌어주는 썰매, 뒤에서 밀어주는 썰매 등을 준비해 두었다. 또, 스케이트장 입구엔 포토존을 설치해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윷놀이와 투구를 이용해 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다. 아이스링크 이용시간은 1회 1시간 30분, 쉬는 시간(정빙) 30분 간격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하루에 4~5번 정빙을 실시한다.


서북구 종합운동장과 동남구 도솔광장 모두 넓은 주차공간이 있어 주차걱정 없이 방문하기 좋다. 종합운동장 내 주차공간에 무료주차 할 수 있으며, 도솔공원 또한 무료주차로 지하 100여대 지상 40여대의 넓은 주차공간이 있다. 간식코너에선 음료수 커피 아이스크림 과자류 등을 판매한다. 또, 추위도 피하고 담소도 나눌 수 있는 아늑하고 따뜻한 휴식공간(쉼터)을 마련해 두었다.

이원식 이사장은 “아이스링크는 운영기간 내내 쉬는 날 없이 성탄절과 신정연휴에도 운영할 예정”이라며 “시민중심 행복천안 아래 가족과 함께 즐기며 행복한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스케이트장과 썰매장은 12월 22일(토)부터 2018년 2월 11일(일)까지 운영할 계획이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cfmc.or.kr) 또는 전화(종합운동장 041-519-5050, 도솔광장 041-539-5151)로 확인 가능하다.
 
종합운동장 - 천안시 서북구 백석동 251
도솔광장 - 천안시 동남구 신부동 13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