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몸이 건강해지는 행복한 동네 맛집 ‘소담골’
내 몸이 건강해지는 행복한 동네 맛집 ‘소담골’
  • 천안아산신문
  • 승인 2019.05.02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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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아산신문과 천안NGO가 공동운영하는 시민리포터단이 가정의달 5월을 맞아 이번 73호에만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날이 맑든 흐리든 이상하게 자꾸만 생각나는 맛집이 있다. 오늘처럼 날씨가 끄물대면 그 집에서 맛봤던 시원한 바지락 국물과 쫄깃한 면발이 당겨 집에 있는 아이들까지 불러내 가족과 함께 찾게 되는 곳. 요즘처럼 강하고 매운맛이 대세인 시절에 맞지 않게, 어린 시절 동그란 상에 온 가족이 둘러앉아 함께 먹던 엄마의 손맛이 생각나는 그런 맛집! 바로 ‘소담골’이다.
 

소박한 이름처럼 언제 찾아가도 이웃들을 만나게 되는 동네 사랑방 같은 식당이다. 특히. 이곳을 찾는 손님 대부분이 동네 단골일 만큼 오픈 초기부터 늘 한결같은 맛을 자랑한다. 소담골은 훈제와 주물럭 등 생오리를 코스로 즐길 수 있는 오리전문점인데 이곳을 자주 찾는 손님들은 하나같이 이곳을 칼국수 맛집으로 기억한다.

거의 모든 원재료가 국산인 구수하고 진한 들깨칼국수와 조개 반 국수 반으로 유명한 바지락칼국수는 조미료를 쓰지 않은 건강한 맛이 그대로 느껴지는 최고의 인기 메뉴다.
 

2인분만 시켜도 세숫대야다. 푸짐한 국수 못지않게 인원수대로 서비스하는 열무비빔밥도 입맛을 상큼하게 돋워 식욕을 깨운다. 겨울에는 달콤하고 쫄깃한 팥옹심이와 여름에는 시원한 콩국수도 인기.

매일 두세 통씩 담가 하루 숙성 후 다음날 손님상에 낸다는 시원한 열무국수와 국산 고춧가루로 담근 배추김치는 이 집의 어떤 메뉴와 먹어도 맛있다. 인스턴트에 길든 입맛에는 처음에 약간 심심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일단 집에 가보시라. 며칠만 지나면 흑미와 밀가루로 반죽한 심심한 듯 구수한 면발과 개운한 국물이 생각나 저절로 다시 찾게 될 테니까!
 
위치 서북구 봉서산로 69-10 소담골 본점

문의 041-523-2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