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례로 자사고 외고 자소서·면접 기간이 다가오면서 이제 와서 준비를 시작하는 학생들이 있습니다. 명문대를 목표로 하는 학생들이기에 분명 대입 자소서, 면접만큼 준비와 노력이 필요합니다.
고등학교에서 주로 보는 점은 학업 역량입니다. 또한 구체적인 학업, 진로 계획입니다. 학업 수준이 높고 자신의 진로에 대해 깊이 고민해본 학생들은 추상적이고 허황된 꿈을 꾸지 않기 때문입니다. 높은 목표일수록 착실히 현실 가능한 계획을 세워나가기 마련입니다. 또한 많은 공부만이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할 수 있습니다.
많은 학교에서 공통적으로 요구하는 질문은 첫 번째, 지원동기입니다.
각 학교마다 건학이념에 따른 원하는 인재상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 목표는 결국 비슷합니다. 지적 탐구심과 사고력, 인성, 글로벌 리더십입니다. 결국 학문 지식을 깊이 쌓고 친구들과 배려 협력하며, 영어 역량, 문제해결능력을 갖고 진로 계획에 능동적인 인재를 원하는 것입니다. 모두 똑같은 이념만을 나열해서는 안 됩니다. 자신의 진로에 맞는 역량과 자신이 갖고 있는 재능을 접목시켜 설명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저는 학생들의 지적·인성 성장에 기여하는 교육자이자 교육자를 양성하는 교육자로서 성장하여 획일적인 교육방식에 의문을 품고, 다양한 학습 방식과 교육 체계에 대해 연구하고 싶습니다. 이 학교의 과제 연구와 지역사회 교육봉사활동, 특히 자율적인 교육 시스템은 저에게 가장 적합한 학교이기에 선택하게 되었습니다’와 함께 특히 어떤 전공에 대한 심화 수업이나 교과 과정이 있다면 언급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는 구체적인 학업 계획과 뚜렷한 진로 계획입니다.
진로가 필요한 자질과 진로 계획의 구체화가 이루어지면 학업 계획을 자연스럽게 세울 수 있습니다. 얼마나 열정적으로 진로에 대해 생각해보았는지를 통해서도 자기 주도 학습 능력을 갖추어 학습 계획을 잘 세우는 학생인지도 엿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교육학과 입학을 위해 전 과목에 충실히 참여하면서도 각 교과별 학습 방식에 대해 공부할 수 있고, 교육과 인간, 사회에 깊이 있는 사고가 필요합니다. 친구들의 학습 멘토링, 지역사회 교육봉사, 지역사회에 필요한 교육 프로그램에 관한 소논문을 작성하는 실천적인 학업 계획을 설계할 수 있습니다. 분명 관련 동아리활동, 연구발표 대회에 참여할 수도 있습니다. 과제 참여에서 다양한 학습 도구를 활용해 볼 수도 있습니다.
그 다음, 가장 관심을 가지는 교육 방식이나 제도에 대한 연구를 진행 중인 대학과 대학원을 목표로 하는 진로 계획을 세우게 됩니다. 또한 교육의 궁극적인 목표와 교육 기회의 불평등에 관한 강연이나 책 발간, 해외 교육봉사 등 사회적 기여 방법에 대해서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학습 계획 과정과 학습 경험입니다.
학생의 학업 역량 수준을 볼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여기에는 자기 주도 학습 계획과 창의적인 교과 학습 방식, 진로 관련 체험 활동 등이 들어갈 수 있습니다. 진로 관련 활동은 학업 역량은 물론 꿈과 끼도 보여줄 수 있습니다. 친구들의 학습 멘토가 되어 어려운 개념에 대해 쉽게 설명해줄 수 있는 방식을 찾는다던지, 교육자로서 필요한 소통, 교감, 이해력의 중요성을 깨닫고 이를 채울 수 있는 다른 활동과 연계할 수 있습니다.
교육과 관련된 책을 찾아 읽는다거나 지역아동센터에 교육봉사를 나가게 되었다던가, 사고의 확장과 실천 정신을 보여줄 수 있습니다. 또는 ‘협동과제의 중요성’에 대한 주제로 협동 과제를 통해 대화를 통해 사고 확장 과정인 ‘브레인스토밍’을 통해 각자의 다양한 의견을 참고하여 최선의 문제 해결을 이끌어낼 수 있으며, 이 주제를 영어로 발표하는 학업 경험은 학업 역량은 물론 사고력과 영어 능력을 동시에 보여줄 수 있습니다.
쉽게 생각해왔던 고입 자소서도 대입 자소서 만큼이나 학업 역량과 전공적합성을 중시합니다. 그에 맞는 자기소개서를 위해서는 중학교 2학년부터 진로를 설계하고 스스로 학습을 계획하고, 주도하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면접에서도 사회적 이슈, 독서, 인문사회학적 지식이나 수학과학 개념, 윤리적 문제에 대한 답들은 쉽게 대답할 수 없기에 미리 면접 준비장을 만들어 어떤 질문에도 망설임 없이 대답할 수 있도록 준비가 필요합니다.
미스터밥 입시관리연구소
김경미 연구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