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여성장애인 자립 돕는 ‘체험홈’ 가능해져
올해부터 여성장애인 자립 돕는 ‘체험홈’ 가능해져
  • 천안아산신문
  • 승인 2019.03.07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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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중증장애인자립생활센터’가 하는 일
 
지난달 20일(수) (사)충남장애인단체연합회(이하 장애인연합)가 운영하는 충남중증장애인자립생활센터(이하 중증장애인센터)에 방문했다. 장애인연합은 충남장애인권익옹호기관도 동시 운영한다.
 

2007년 설립한 중증장애인센터는 약 200여 명의 직원이 장애인들의 권익옹호, 동료상담, 개별자립 생활 지원, 탈시설 자립 지원 등에 힘쓰고 있다. 장애인들이 안정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조례 제정 운동을 진행하며 장애인 자립 지원을 위해 활동했다. 또한 장애인 이동권 확보를 위한 간담회를 실시하기도 했으며 체험홈, 장애인차별 상담전화 개설, 스포츠 멘토링을 실시해 직접적인 장애인 생활개선에 노력해왔다.

그중 ‘체험홈’은 실질적인 생활교육이 가능해 장애인 스스로 생활에 필요한 업무를 처리할 수 있게 도와준다.

체험홈은 한 달에 한 번 집안에서만 생활하는 장애인들을 위해 은행 업무라든가 세탁일, 장보기 등을 교육하고 지도하면서 외부에서 혼자 할 수 있도록 돕는 학습이다. 현재는 나사렛대학교와 MOU를 체결해 실무 교육을 도움받고 있다.

김승태 자립지원팀장은 “현재 체험홈이 가장 잘 되는 나라는 일본이다. 2013년 그곳에서 초청 간담회도 개최했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남자 체험홈만 실시했었다. 그런데 시청 로비에서 있었던 여성 1인시위를 계기로 올 3월부터 여성 체험홈을 공모사업으로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2015년부터는 독거노인 응급안전서비스를 시행했다. 노인의 목에 벨을 걸어 위급한 상황이 올 때 벨을 누르면 야간 근무 활동사가 언제든지 찾아갈 수 있도록 한 것이다. 2016년부터는 취업 알선을 위해 꽃잎을 말려 차를 만드는 ‘꽃차소믈리에’ 사업도 진행한다.

지난달 21일(목) 성정동 축구센터 2층에서 이러한 중증장애인센터의 활동을 소개하고 그 의미를 설명하는 교육을 진행했다. 장애인 단체 유관기관, 본 센터 이용자와 회원, 근로자를 대상으로 장애인 학대 신고 의무자 교육과 직장 내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을 실시해 장애인도 엄연한 우리 사회 구성원이란 인식을 널리 확산했다.
 
위치 : 천안시 서북구 오성로 107 제이파크 프라자 5층
문의 : 041-417-6000
            
시민 리포터 이월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