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이 봉사로 이어지는 신나는 놀이
관심이 봉사로 이어지는 신나는 놀이
  • 천안아산신문
  • 승인 2019.02.07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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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놀이문화협회 실버레크리에이션 지도자 양성과정

기획 - 시민리포터가 간다

천안NGO센터와 천안아산신문은 지난해에 이어 2019년에도 공동기획사업으로 시민리포터단을 운영한다. 천안시민단체 활동의 활성화와 홍보는 물론, 우리 생활과 직결된 시민단체 활동과 정보를 시민들에게 전달할 목적으로 진행하는 사업이다. 시민리포터들이 발로 뛰며 작성한 천안시민단체의 다양한 소식들을 매월 1회 천안아산신문을 통해 소개한다. <편집자 주>

(사)한국놀이문화협회(이하 놀이협회) 충남지부를 찾았다. 놀이협회는 ‘밝은 문화! 밝은 놀이! 창조’라는 슬로건으로 건전한 놀이문화정착을 위해 설립된 사단법인이다.

천안의 옛 추억을 간직한 동남구 사직동 온양 나들이 앞 건물 2층 계단을 오르는 동안 흥겹고 힘찬 노랫소리가 들려왔다. 약 40여 명의 수강생이 뿜어내는 열기로 가득한 실내는 ‘제33기 실버레크리에이션 지도자 양성과정’ 프로그램이 한창 진행 중이었다.

이 프로그램은 남녀노소 누구나 초보자도 가능하며 기초이론부터 현장에서 응용할 수 있는 기법까지 습득할 수 있다. 재료비를 제외한 모든 프로그램과 수료증이 무료다. 희망 시에는 자격증 취득도 가능하다. 이때 발급비는 별도 부담이다.

프로그램을 수료한 수강생들은 자체동아리를 만들어 여러 단체에 재능을 기부하는 등 놀이협회와 함께 봉사 활동에 지속해서 참여하고 있다. 강제성이 없이 자발적으로 행하는 봉사 활동에는 모두가 열정을 가지고 적극적이다.

놀이협회에서 실시하고 있는 프로그램은 이외에도 레크리에이션& 웃음코칭 지도자 양성과정, 전문 MC 양성과정, 전래놀이 지도자 과정 등 다양하다.

충남실버레크리에이션지도자회 최 옥 제5대 회장은 “프로그램을 수료한 후 뭐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지니게 되었고 꾸준히 노인들을 찾아 봉사하는 삶을 통해 오히려 많은 위안을 받게 되었다”며 행복해했다.

지금은 입소문으로 놀이협회를 알고 찾아오는 사람들이 많이 늘기는 했지만 가끔은 수강생 모집에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그러나 한 번 배운 사람들은 대부분 그 끈을 놓지 않고 계속 놀이협회에 찾아와 더 공부하고 연구하는 노력을 기울이면서 귀한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드물게 이 일을 계기로 직업적인 전문강사가 되어 마음껏 능력을 펼치는 이들도 있다.

윤택영 (사)한국놀이문화협회 충남지부장은 “많은 분이 전래놀이지도자 양성과정에도 관심을 가져 취미로 배우거나 직접 놀이를 즐겼으면 좋겠다. 앞으로도 놀이를 통한 즐거운 세상을 만들어가는 데 기여하고 싶다”라는 바람을 전했다.
                                
위치: 충남 천안시 동남구 사직동 323-2번지 2층
문의 : 041-565-5242
 
시민리포터 이경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