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시민은 무엇이고 어떤 교육이 필요할까
지난 22일(화) 천안시 두정동 위드림센터에서는 (사)천안시민사회네트워크가 주관하는 ‘민주시민교육 준비를 위한 초청 강연회’가 열렸다. 주제는 ‘세계 시민교육의 동향’이었으며 조철민 성공회대 사회과학연구소 연구위원이 준비한 강의와 토론으로 진행했다.
조철민 강사는 먼저 ‘민주’와 ‘시민’이라는 단어의 정의부터 살펴보고 독일 프랑스 영국 스웨덴 미국의 민주시민교육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설명했다. 조 강사는 독일 연방정치교육원을 설명하며 사람들의 민주시민의식을 고양해, 성숙하고 비판적이며 적극적으로 정치 일상에 참여하도록 유도한다는 연방정치교육원의 목적을 강조했다.
강의 발표 후 현재의 입시 위주 교육환경에서 학교 민주시민교육은 어떻게 추진되어야 하나, 공공성을 어떻게 담보해 낼 것인가, 한국인의 정서와 외국의 시민성은 왜 차이를 보이는 것일까 등에 대한 토론이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조철민 강사는 “우리는 교육을 너무 기능적으로, 개별화된 개념으로 접근하는 경향이 있다. 교과목으로 배워 몇 점을 맞아야 한다는 식으로 바라봐서는 안 된다. 아주 평범한 사람들도 공공의 결정을 내릴 수 있다는 믿음에서부터 시작하여 지금부터 만들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스스로 함(民主), 더불어 삶(共和)’이라는 단어로 민주시민교육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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