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아산문화재단이 준비한 충남권역 포럼
(재)아산문화재단이 준비한 충남권역 포럼
  • 천안아산신문
  • 승인 2018.12.07 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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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 문화 재조명한 포럼, 지역 문화 자긍심 드높여
아산문화재단이 ‘2018지역문화재단 역량강화사업’으로 충남권역 포럼을 개최했다. 제목은 ‘내포문화권 한국대표문화를 꿈꾸다’이며 지난달 29일(목) 오후 2시 온양그랜드호텔 갤럭시홀에서 열렸다.

제1주제 발제자인 오석민 지역문화연구소장은 교통의 관점에서 내포의 중요 역할을 담당했던 아산만과 각 포구의 관계에 대한 역사·지리적 시각을 일깨웠다. 김일환 순천향대학교 교수는 “임진왜란 시기 피난지로서 아산이 내포의 주요한 거점이 될 수 있었다”는 내용을 사료를 통해 조명했다. 이후 조선시대 유통의 중심인 보부상 문화유산 활용 내용은 유병덕 충남역사문화연구원 책임연구원이 발제했다. 김정환 내포교회사 연구소장은 “내포 지역이 한국 천주교의 못자리로 많은 순교자를 배출했으며 현재는 성지순례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고 발표했다.

내포 지역 옛 소리를 채록한 이걸재 향토소리꾼은 ‘공주 들소리’와 ‘아산 논매는 소리’를 비교하며 “내포는 지역마다 독특한 소리가 존재한다”는 것을 포럼 참석자들에게 들려주었다. 이어 전문가 토론에서는 좌장 김기승 박사가 진행하고 유선종 아산문화재단 상임이사, 여운영 충청남도의원, 김경수 청운대학교 교수의 지정토론과 일반 참석자들 질의응답 순으로 포럼을 마쳤다.

노준희 기자 dooaium@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