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를 마무리하는 달, 12월에 찾아온 문화소식
한 해를 마무리하는 달, 12월에 찾아온 문화소식
  • 천안아산신문
  • 승인 2018.12.07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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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는 다양한 문화소식을 소개한다. 극단 ‘모두’의 기대되는 연극과 매월 우리 곁에 다가온 11시 클래식산책, 한뼘미술관을 꽉 채우는 전시, 동학의 의미와 숨은 위인을 만나는 영화까지. 겹치는 문화 장르 없이 고른 소식이 기다린다.
연극과 전시, 영화는 모두 무료관람이다. 클래식 공연도 천안예술의전당 회원이면 10% 할인받을 수 있으며 저렴하다. 문화생활 영위, 어렵지 않다. 커피 한 잔의 유혹만 무시해도 기분 좋게 마음의 에너지를 채워갈 수 있으니까.
노준희 기자 dooaium@hanmail.net
 

◆ 극단 ‘모두’ 정기공연 <놀부도 기가 막혀>
 
연극을 사랑하는 아마추어 시민연극단 ‘모두’가 정기공연 ‘놀부도 기가 막혀’ 연극을 펼친다. 극단 모두는 지난해 ‘공소시효’라는 연극으로 전문배우 뺨치는 실력을 입증한 배우들이 중심이 돼 두정도서관 프로그램에서 연극을 배운 시민들이 함께 참여한 극단이다.
이번 연극은 왜 놀부가 기가 막힌 지 반전 이야기가 가미된 창작극이다. 연극을 보는 관객들은 놀부의 이색적인 모습에 재미와 흥겨움, 교훈을 얻게 된다.
이수현 가악연구소장이 국악을 함께 공연한다. 극단 모두 공연이라는 입소문만으로 좌석은 곧 만석을 앞두고 있다. 무료입장이지만 반드시 예약해야 한다.

일시 : 12월 14일(토) 4시 7시 30분

장소: 아우내아트홀 10층
문의 : 010-9324-0591
 

◆ 11시 콘서트 클래식산책 금관앙상블 <브라스마켓> 
 

시대를 이끌 젊은 금관악기 연주자들의 앙상블이 열린다. 피콜로 트럼펫, 트럼펫, 호른, 트롬본, 튜바. 오케스트라 관람이 아니면 별도로 접하기 어려운 악기들을 남성 앙상블의 연주로 만날 수 있다.

모두 한국예술종합학교 출신들이며 2006년 창단해 연주활동을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 12월, 좀 더 일찍 찾아온 11시 콘서트에서 금관악기의 깊은 울림과 만나보자. 행복한 일상을 위한 작은 만남이 삶을 풍요롭게 한다.
일시 : 12월 19일(수) 11시
장소 : 천안예술의전당 소공연장
문의 : 1566-0155
 

◆ 한뼘미술관 12월 전시엔 무엇이 있을까 
 

올해 마지막 달 한뼘미술관은 세 가지 전시를 선보인다.

우연회 정기전인 ‘우연, 오늘 피어나다’전은 7일 종료했다. 이어 10일(월)부터 14일(금)까지는 지역 내 꾸준한 활동으로 19회의 정기전을 맞은 수사모가 ‘수사모’전을 연다. 총 17명의 작가가 참여해 다양한 재료와 다채로운 표현으로 그린 서양화 작품들을 모았다.
올해 마지막 전시인 ‘360도’전은 17일(월)부터 21일(금)까지 개최된다. 지역에서 활동하는 사회문화예술연구소 소속 작가 20여 명이 참여한다. ‘360도’라는 주제로 미술의 다양한 분야를 한 공간에서 만날 수 있고 한국화 서양화 조소 디자인 드로잉 사진 등 30여 점의 작품을 전시한다.
한편, 서북구청 별관 작은 갤러리는 내년 전시 준비를 위해 동계 공간점검에 들어간다.
 

◆ 동학운동을 위해 별처럼 살다간 <동학 수운 최제우>
 

천안세성산문화제 준비위원회(이하 준비위)는 인디플러스천안에서 독립영화 ‘동학 수운 최제우’를 상영한다. 천안은 동학농민전투가 치열하게 일어났던 세성산이 있는 곳이다. 준비위는 세성산에서 독립운동을 하다 스러져 간 영혼을 위로하는 위령제를 시작으로 천안시민을 위해, 목숨도 아까워하지 않은 최제우의 삶을 영화로 들여다보는 기회를 만들었다. 꼭 알아야 할 우리 역사를 잔잔하게 그린 영화다. 2011년 제16회 부산국제영화제 출품작이다.

무료관람.
일시 : 12월 11일(화) 7시
장소 : 인디플러스 천안(영상미디어센터 비채)
문의 : 041-415-00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