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가면 몸이 따라갈 아름다운 공연 전시 소식들
마음이 가면 몸이 따라갈 아름다운 공연 전시 소식들
  • 천안아산신문
  • 승인 2018.11.15 13: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번 주도 여운 가득할 공연 전시 소식을 싣는다.
청년들의 창작품을 감상하며 지역 청년 미술계 흐름을 유추해보는 것은 가치와 흥미를 함께 전해준다. 또 같은 발레 다른 형식 두 편의 발레공연이 주는 감동이 어디까지인지 이번 기회에 풍부히 느껴볼 수 있다. 실력 있는 클래식 연주자만 설 수 있는 11시 콘서트는 이제 우리 곁에 늘 있는 친구 같은 모습으로 존재한다.
만추의 풍경이 겨울을 오라 손짓하기 전, 문화의 계절로 찾아가는 외출 한 번은 내게 주는 따뜻한 위로가 된다.

노준희 기자 dooaium@hanmail.net

◆ 청년들의 날숨 모은 <2018 천안청년작가전 뉴웨이브: 코드 10>

(재)천안문화재단이 청년작가들의 작품을 한데 모아 전시한다. 문화예술의 가치와 영향은 날로 커지지만 정작 미대를 졸업한 청년작가들의 무대는 넓어지지 않았다. 천안문화재단은 지역 예술생태계의 선순환 구조와 예술자원 토대를 마련하고 공립미술관 역할을 확대하기 위한 과정으로 지난 8월부터 작품을 공모해 지역 청년작가를 발굴 육성하는 자리를 만들었다.
이번 전시는 4년제 미술대학 졸업자들로 만 39세 이하 청년 중 천안에서 태어나거나 살거나 학교에 다니는 청년 10명의 회화 설치 조각 사진 등을 전시한다. 재능과 가능성 품은 청년작가들의 창의력 넘치는 예술세계를 통해 미래를 향한 그들의 목소리를 들어본다. 무료관람.

기간 : 11월 16일(금)~12월 16일(일)
장소 : 천안예술의전당 미술관
문의 : 1566-0155

◆ 전나래의 ‘댄스시어터 루트’가 펼치는 <어쿠스틱 몸짓, 발레콘서트>

아름다운 몸짓의 대명사 발레. Mnet ‘댄싱9’ 댄스서바이벌 프로그램에서 역동적이면서 아름다운 파세 데벨로뻬(passe developpe) 동작으로 극찬을 받은 발레리나 전나래가 한 편의 드라마 같은 다양한 안무 종합선물세트를 준비했다.
그가 이끄는 ‘댄스씨어터 루트(root)’는 이번 무대에서 절제된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클래식 발레에서 벗어나 어쿠스틱밴드의 라이브연주를 통해 신체의 순수한 움직임과 연기가 어우러진 춤을 함께 선보인다. 피아니스트 계현지, 바이올리니스트 민연희, 기타리스트 김설범, 드러머 이동희의 음악 위에 발레의 또 다른 매력을 가득 선사한다. 전석 1만원.

일시 : 11월 24일(토) 4시
장소 : 온양민속박물관 구정아트센터
문의 : 1644-9289
 
◆ 기대할수록 즐거운 11시 콘서트 클래식 산책 <플루티스트 김유빈>

천안예술의전당이 매월 펼치는 11시 콘서트. 천안시민들은 물론 인근 도시민들까지 즐겨 찾는 클래식 공연으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 이번엔 쟁쟁한 플루티스트가 온다. ‘베를린 콘체르트하우스’ 오케스트라 최연소 플루트 수석인 김유빈이다.
김유빈은 16세에 프랑스로 건너가 리옹 국립고등음악원 학사과정 심사위원 만장일치 졸업 후 현재 파리국립고등음악원에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합격해 석사과정 재학 중이다. 피아니스트 윤효린과 함께 플루트와 피아노를 위한 아름다운 연주곡들을 들려줄 예정이다. 전석 1만원.

일시 : 11월 28일(수) 11시
장소 : 천안예술의전당
문의 : 1566-0155

◆ 미리 온 크리스마스 선물, 국립발레단의 <호두까기 인형>

한 해의 마지막 달 12월에 국립발레단이 명불허전 발레작품 ‘호두까기 인형’으로 우리 곁에 찾아온다. 호두까기 인형은 차이코프스키가 작곡한 3대 고전발레 중 하나다.
국립발레단이 펼치는 경쾌하고 화려한 춤과 음악은 마치 꿈속에서 신나는 여행을 하는 것처럼 즐거운 감동을 선사한다. 온 가족이 즐기는 따뜻한 ‘미리 크리스마스’ 호두까기 인형이 함께한다. 러시아 볼쇼이발레단을 이끌었던 ‘살아있는 전설’ 유리 그리고로비치의 안무 버전이 무대를 채운다. 티켓 가격이 7만원부터 1만원까지 다양해 부담 줄인 관람이 가능하다.

일시 : 12월 1일(토) 5시 / 2일(일) 3시
장소 : 천안예술의전당 대공연장
문의 : 1566-01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