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29일 ‘천안국제재즈스트리트’ 개최
28일~29일 ‘천안국제재즈스트리트’ 개최
  • 천안아산신문
  • 승인 2018.09.15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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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이 들썩거릴 국제 재즈 축제, 도시를 흥과 멋으로 물들여

천안에서 ‘국제재즈스트리트’가 열린다. (사)국제재즈교류협회(이하 국제재즈협)는 천안시 동남구 신부동 일원에서 9월 28일(금)과 29일(토) 양일간 재즈라는 문화예술콘텐츠로 풍성한 축제를 펼친다. 국내외 120여 명 재즈뮤지션들은 신부동 문화 골목과 그 길목마다 특색 있는 상점을 무대로, 경계를 넘나들며 재즈의 흥을 선사한다.

국제재즈협은 ‘2015 천호지 재즈스트리트’와 ‘2017 천안재즈스트리트’를 통해 작은 규모지만 꾸준히 재즈 문화를 지역에 알려왔다. 홍순달 국제재즈협 대표이사는 “특히 이번 축제는 문화교류와 지역경제발전의 가교로 재즈의 가치를 확인한 천안시의회와 일본 오사카 타카츠키 재즈스트리트집행위원회가 소통하며 이뤄낸 결과”라며 “재즈의 진가를 확인할 멋진 연주들이 기다리고 있다”고 소개했다.

재즈의 매력에 풍덩 빠질 기회

신부문화거리는 특색있는 문화행사가 상시 열리는 거리다. 28일과 29일은 행인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할 다양한 공연들이 꽉 차 있다. 더욱 편안한 관람을 위해 천안신부문화공원을 중심으로 ‘신세계아트홀 아트박스 카페라고 신안동주민센터 카페미로 카페번트’가 이번 축제의 장소를 제공한다.

재즈의 특징 중 하나가 즉흥연주(improvisation)인데 분위기가 달아오를수록 즉흥곡 연주는 더욱 매력적이다. 게다가 출연진들이 예사롭지 않다.
‘KC&DK(한일재즈빅밴드)’는 대한민국 대표 재즈 빅밴드 솔리스트재즈오케스트라 홍순달 단장이 천안국제재즈스트리트를 위해 특별히 구성한 팀으로, 일본과 한국 뮤지션들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빅밴드다. 재즈 강국 일본 뮤지션들과 국내 최고 수준 재즈 뮤지션들이 좀처럼 보기 힘든 파워풀한 공연을 펼칠 계획이어서 마니아들의 기대가 크다.

화려한 재즈 뮤지션들의 무대 기대해도 좋아

이틀 동안 출연하는 재즈 뮤지션만 40팀이 넘는다. 그만큼 다양한 무대를 만날 수 있다.

재즈의 이단아로 불리는 ‘최현정 Trio’는 격렬하고 화려한 재즈의 매력을 보여준다. 각각의 스타일로 다양한 연주를 보여주는 ‘조성덕밴드’, 젊음을 재즈로 표현하는 백석대 ‘WA11’과 단국대 ‘NM’의 무대도 흥미진진하다. 신나고 역동적인 재즈휭크라는 장르를 모토로 결성한 ‘IN THE PARTY’의 무대도 기대된다.
아트불룸필드가 기획한 프로젝트밴드 ‘Sunny Band’, 재즈 대중화를 이끄는 국내 대표 재즈 밴드 ‘홍순달의 바람난 재즈’, 한국의 유일무이한 Experiment Jazz Band ‘KUMAPARK’, 실력파 재즈보컬리스트 ‘이주미 Jazz Palette’의 시간도 기다려진다. 화려한 무대 퍼포먼스의 ‘Ricky with FSP(JAP)’, 백석대 ‘PARTY CATS’, 자유와 유목을 꿈꾸는 ‘DamoNomaD’, 팝한 테크닉의 아카펠라 ‘Doowop Sounds’, 피아니스트 최영민의 무대도 새롭다.
이름과 정반대인 재즈를 선보이는 ‘형제공업사’, 정통스윙재즈부터 프리재즈까지 다양한 재즈 스타일의 ‘Q-Han Band’, 호서대 ‘수신쿼텟’, 직장인밴드 ‘CAZ BAND’, 재즈와 락이 공존하는 ‘정이령Band’ 국내 최초 사내 재즈빅밴드 ‘THE NOLJABAND’의 무대도 있다. 실력파 보컬과 합작공연을 선보이는 ‘홍준표퀄텟’, 전통적인 재즈기반 감성 ‘임슬기 Trio+이선경’, 보컬 박라온을 중심으로 따뜻한 재즈를 들려주는 ‘O:neul’, 4인4색의 조화 ‘김영혜 n.u. jazz group’도 놓칠 수 없는 무대다.
영국 캐나다 한국을 대표하는 수준 높은 사운드와 즉흥연주를 보여줄 ‘Morishita project’, 16명의 서양악기와 단 한 명의 판소리가 어우러진 월드뮤직 ‘EasternMost’, 6인조 일렉트로닉 펑크재즈힙합밴드 ‘HG펑크트로닉’, 드럼리스 어쿠스틱 밴드 ‘JongSang Park Trio’, 배재대 ‘COCOZZ’, 현악 4중주 ‘콰르텟J’도 참여해 다채로운 음악을 들려준다.
문의 : 041-908-3145
노준희 기자 dooaium@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