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 원으로 느끼는 행복한 시간에 초대합니다”
“1만 원으로 느끼는 행복한 시간에 초대합니다”
  • 천안아산신문
  • 승인 2018.08.24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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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 원으로 할 건 참 많다. 밥 한 끼 충분히 사 먹고 온천도 가고 영화도 볼 수 있다. 커피는 두 세잔도 거뜬하다. 그런데 우리의 정서와 감성을 풍요롭게 하는 문화공연은 얼마?
이번에 소개하는 공연들은 모두 관람료가 1만 원이다. 천안예술의전당 회원이면 10% 할인도 가능하다. 지중해마을 공연은 무료라 그냥 가서 보기만 하면 된다.
그렇다고 수준이 떨어지나? 전혀 그렇지 않다.
부담은 낮췄으면서 수준은 높인 우리 지역 공연들을 소개한다.
노준희 기자 dooaium@hanmail.net

◆ 반가운 가곡의 밤 <현진건의 운수 좋은 날 그리고 우리가곡>

국내 최초 ‘연기하는 연주자’라는 콘셉트로 감성 클래식 뮤직드라마 ‘The Players’를 선보인 ‘노이에클랑 천안’이 새로운 방식으로 우리 가곡의 무대를 펼친다. ‘현진건의 운수 좋은 날’을 함께 감상할 수 있도록 가곡들을 성악가들의 노래와 실내악으로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무대를 선사한다. 우리 가곡의 화성과 멜로디, 리듬에 들어있는 문화와 역사 그리고 삶을 함께 음미할 수 있다.

일시 : 9월 6일(목) 7시 30분
장소 : 천안예술의전당 소공연장
문의 : 1566-0155


◆ 정통 클래식의 세계로 <바흐 음악으로의 초대!>

(사)한국음악협회 천안시지부(이하 천안음협)가 정통클래식의 향연을 펼친다.

천안음협이 마련한 작곡가 집중탐구 시리즈 첫 번째로 클래식의 아버지로 불리는 바흐의 명곡들을 연주한다. 관현악 모음곡, 바이올린 협주곡, 브란덴부르크협주곡, 커피 칸타타 등 바흐를 풍부히 느낄 수 있는 곡들이다.
아산시교향악단 음악감독 겸 지휘자인 홍원기 천안음협 지부장이 지휘를 맡았다. 바이올린을 서주연 허지윤, 플루트를 사헌순 정영준 김민지가 연주하며 소프라노 신정혜, 테너 유우람, 베이스 김일환이 노래한다.

일시 : 9월 8일(토) 5시
장소 : 천안예술의전당 소공연장
문의 : 1566-0155


◆ 11시 콘서트 클래식산책 <바이올리니스트 양성식>

가을이 성큼 다가올 9월의 11시 콘서트는 21세기를 이끌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양성식의 무대로 준비한다.

양성식은 11세 때 첫 독주회를 열었으며 13세에 파리 국립고등음악원에 최연소로 입학해 3년 만에 정규과정을 마치고 동 음악원에 수석입학했다. 17세부터 세계 굴지의 콩쿠르에서 입상하기 시작해 1989년 난파음악상을, 2014년 금복문화상을 수상했다.
양성식은 일일이 열거하기도 어려울 만큼 연주자 음악감독 심사위원 교육자 등 여러 방면에서 유감없는 음악적 역량을 고루 발휘하며 세계무대를 종횡무진 누비고 있다. 기타리스트 장승호와 함께한 파가니니 작품집 ‘LE STREGHE’는 국내에서도 인기를 얻고 있다.

일시 : 9월 19일(수) 11시
장소 : 천안예술의전당 소공연장
문의 : 1566-0155


◆ 해 질 무렵 지중해마을에 열리는 야한 콘서트 <지중해 夜한 콘서트>

 

지중해마을에 콘서트가 열린다. 그것도 야(夜)한 시간에. 아산시와 지중해마을상가번영회는 지중해마을을 찾는 이들에게 더욱 흥겹고 기쁜 방문이 되도록 야심 찬 콘서트를 개최한다. 미선레나타와 트리오봉봉이 펼치는 흥겨운 샹송과 송근혁 이기업 김지훈 유명지 4명의 팝페라 가수들이 노래하는 아름다운 울림의 세계다. 익히 들었지만 듣고 또 들어도 감동적인 곡들로 관객들의 마음에 파고드는 선율을 전해줄 예정이다. 한여름 밤, 이국적인 지중해마을에서 맞이하는 음악가들의 무대는 지중해마을의 낭만과 감동을 더욱 풍성하게 해줄 것이다.

일시 : 8월 29일(수) 7시
장소 : 지중해마을 특설무대
문의 : 010-8832-00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