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밤의 더위를 물리치는 지혜로운 방법, ‘문화 바캉스’
한여름 밤의 더위를 물리치는 지혜로운 방법, ‘문화 바캉스’
  • 천안아산신문
  • 승인 2018.08.09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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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은 한마디로 한반도가 펄펄 끓는 가마솥더위의 연속이다. 태양이 넘어간 밤도 예외가 아니다. 더위에 지친 사람들은 찬바람이 부는 곳이라면 어디든 몸을 맡긴다. 그렇다고 무작정 찬바람에 몸을 맡기기보다 이왕이면 ‘문화 바캉스’로 정서적 힐링까지 함께하면 더 낫지 않을까.
한여름 밤의 더위 탈출을 책임지는 흥겹고 감동적인 문화공연이 즐비하다. 달콤한 꿀잠으로 안내하는 흐뭇한 공연 소식을 모았다.
노준희 기자 dooaium@hanmail.net

◆ 한여름 밤의 낭만이 내 가슴에 <홍순달의 바람난 재즈>

한·일을 오가며 전국에 이름을 알린 지역 뮤지션 재즈 색소포니스트 홍순달이 국내 최고 재즈 뮤지션들과 함께 루프톱 카페 ‘더테라스’에서 여름밤을 수놓는 아름다운 재즈공연을 펼친다. 30년 넘게 재즈 대중화에 앞장선 홍순달은 이번에도 매혹적인 재즈선율을 선보이며 사람들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갈 재즈곡들로 한여름 밤의 낭만을 선사한다.
매주 공연을 펼치는 더테라스는 넓은 공간에서 연주하기 좋은 음향과 시설을 갖추고 수준 있는 공연을 개최해왔으며 공간을 기부하는 카페로도 알려져 있다. 예약 필수.

일시 : 8월 11일(토) 오후 7시부터. 매주 토
장소 : 더테라스 카페(천안시 서북구 불당33길 45 4층)
문의 : 041-563-0879

◆ 아이와 함께 듣는 행복한 클래식 <교과서음악회>

천안 유일 민간단체 교향악단 카리스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온 가족을 위한 음악수업 오케스트라로 듣는 <교과서음악회>’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5세 이상 아이들도 즐겁게 감상할 수 있도록 교과서에 나오는 명곡들로 구성했다. 황의한 지휘자의 지휘 아래 천안오페라단 이동초 단장의 해설이 곁들여져 더욱 흥미로운 클래식 연주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공연은 충남문화재단 2018지역문화예술특성화지원사업에 선정된 수준 있는 공연으로, 전석 1만원에 감상할 수 있다.

일시 : 8월 12일 오후 3시
장소 : 천안예술의전당 소공연장
문의 : 1644-9289

◆ 가슴 콩닥콩닥, 폭소 만발 로맨틱 코미디 <운빨로맨스>

네이버 평점 10점 만점을 받은 웹툰작가 김달님의 ‘운빨로맨스’가 TV드라마에 이어 연극으로 찾아왔다. 연극 운빨로맨스는 2017년 1월 13일 첫 공연 이후 최단기간 10만 관객을 달성했으며 누적관객 15만 명이 감동과 재미를 체험한 연극이다.
주최 측은 “운빨로맨스가 대한민국 스튜핏한 연애 남녀들을 위한 슈퍼 그뤠잇한 로맨틱 코미디 연극”이라고 소개했다. 정해진 운명을 믿는 여자와 자신의 의지로 운명을 개척하는 남자와의 아슬아슬한 사랑 이야기가 달콤 짭짜름하게 펼쳐진다. 전석 1만원.

일시 : 8월 18일(토) 오후 3시
장소 : 아산시여성회관 공연장
문의 : 1644-9289

◆ 초호화캐스팅의 역대급 뮤지컬 <시카고>

최정원 남경주 아이비 김경선 안재욱 김지우 박칼린 김영주. 이름만 들어도 설레는 초호화캐스팅의 화려한 뮤지컬 ‘시카고’가 천안에 온다. 평균 객석점유율 85%를 넘기며 18년간 지속한 시카고는 꾸준히 사랑받는 스테디셀러 뮤지컬로 이름을 올렸다.
천안의 한여름 밤을 더욱 뜨겁게 달굴 이번 14번째 시즌은 특히 원년 멤버들의 탄탄한 무대와 핫한 새로운 캐스트, 공개오디션을 통해 선발한 최고의 앙상블이 역대급 무대를 펼친다. 노래와 춤, 연기 3박자가 어우러져 골고루 무대를 누비며 관객들을 압도할 시카고, 안 보면 후회할 것 같은 뮤지컬이 확실해 보인다.

일시 : 8월 24일(금) 7시 30분 / 25일(토) 2시 6시 30분 / 26일(일) 2시
장소 : 천안예술의전당 대공연장
문의 : 1588-07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