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ACE - 기분 좋게 매운맛에 자꾸만 손이 가는 ‘따미와루닭발’
PLACE - 기분 좋게 매운맛에 자꾸만 손이 가는 ‘따미와루닭발’
  • 천안아산신문
  • 승인 2018.07.20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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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두정동 할리스 커피숍 뒷 불록에 국물닭발 전문점 ‘따미와루닭발’을 찾아가 보았다. 지난 5월 문을 열어 개업한지 이제 고작 두 달 남짓이건만 가게 안은 손님들로 왁자지껄하다.

닭발에 소주 맥주 김말이 달걀찜을 주문하고는 어서 나오길 기다린다. 드디어 등장한 오늘의 메인메뉴 ‘뼈있는 국물닭발’. 나오자마자 입안에 침이 가득 고이며 뱃속에선 요동을 친다.
매운 음식을 즐겨 먹긴 하지만 화가 날 정도로 매운 맛은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주문 전 맵기의 정도를 물으니 ‘매운맛 볶음면보다 덜 매운 맛’이란다. 맵기 조절 없이 오리지널을 주문했는데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맵지만 자극적이지 않아 국물만 따로 떠먹어도 괜찮다. 거기에 사리로 추가한 김말이를 닭발 국물에 흠뻑 적셔 먹으니 그 맛 또한 기가 막힌다. 닭발뿐 아니라 먹태 똥집 옛날통닭 골뱅이 등 안주거리가 제법 실하다. 닭발과 함께 먹기에 안성맞춤인 주먹밥 라면 퐁듀치즈 외 사이드 메뉴 또한 다양하다. 닭발을 먹지 못하는 이와 함께라면 안주거리와 사이드 메뉴를, 닭발 애호가와 함께라면 무엇을 곁들여 먹어도 실패확률이 거의 없을 듯하다.
평소 닭발을 좋아라하는 식구들 덕분에 집에서도 가끔 닭발요리를 해 먹곤 하지만 왠지 집에서만 먹기엔 서운하던 참에 만난 ‘따미와루닭발’. 매움에 대비해 유산균 음료를 주문했지만 이는 그저 맛있어서 먹는 것이지 매워서 먹는 것이 아니었다. 단, 매움의 정도는 개인차가 있을 수 있으니 이점 주의할 것!

위치 : 천안시 두정동 778
문의 : 041-562-48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