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환읍 주민자치회는 지난 ‘제21회 전국주민자치박람회’에서 지역활성화분야 우수사례로 선정돼 장려상을 받는 등 주민자치의 성공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이러한 성환의 사례를 직접 보고 배우고자 다른 지역에서 성환을 찾아오고 있다.
성환읍 주민자치회 벤치마킹은 올해 상반기에만 3개 지역에서 다녀갔다. 대전시 유성구 신성동 주민자치회와 장성군 장성읍 주민자치회, 충북 진천군 광혜원면 주민자치회.
지난 5월 16일 방문한 대전 유성구 신성동 주민자치회에서는 성환읍주민자치회의 분과별 자율적인 사업과정을 벤치마킹하여 신성동 주민자치회의 활성화에 반영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하였다. 성환읍주민자치회에 자치기획협력분과, 경제산업뉴딜분과, 교육문화청소년분과, 복지환경노인분과, 건강안전체육분과를 두어 자치위원 스스로 안건을 마련하는 분과회의를 매월 실시해 행정이나 소수 엘리트에 의존하는 것을 지양하고 집단지성을 발휘하고 있다.
또한, 5월 31일 장성읍 주민자치회에서는 주민총회를 통해 이루어지는 주민제안대회 사업을 배우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주민총회는 주민자치회와 지역주민이 함께 다양한 마을 과제를 공유하고 논의하여 직접 투표를 통해 결정하는 주민참여의 장이다. 성환의 핵심사업인 주민제안대회를 통해 주민들의 의견 수렴, 마을 의제를 발굴하는 체계적 시스템을 조성하고 있다. 장성읍에서도 위와 같은 사업이 실시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정보교류 등 친목을 다져 가기로 하고 자매결연 협약을 진행 중이다.
진천군 광혜면 주민자치회는 6월 30일 방문하였고 청소년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마을학교 운영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성환의 마을학교는 성환주민자치회 교육분과에서 하는 사업이며 청소년(초등학교 중학교) 대상으로 12개 부분(수영 등) 종목으로 구분하여 관내 시설을 협업으로 이용하며, 학교 내에서는 체험하지 못하는 다양한 예체능의 참여로 청소년들의 방과 후 활동을 선도하며 건강한 청소년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성환읍 주민자치회는 2004년 10월 29일 성환읍 주민자치위원회(자문기구)로 1기 출범 후 2019년 9월 4일 성환읍 주민자치회(자치기구)로 전환하여 풀뿌리 자치의 활성화와 주민의 민주적 참여의식의 함양, 지역민의 소통과 더불어 마을 발전에 기여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성환의 적은 노력과 실천들이 선한 영향력으로 퍼져 다른 지역 주민자치회 발전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글 박여진 주민기자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