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리·미용 특성화고교 병천고등학교(교장 변영우)는 중소기업 특성화고 인력양성 사업을 운영한 결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학교표창을 수상했다고 지난 25일(수) 밝혔다.지난해 3자 협약(학교, 기업, 학생) 프로그램 2개 과정 취업맞춤반(동양조리사, 헤어미용사)에 37명이 참가하여 27명(73%)이 취업에 성공하였고 2자 협약(학교, 기업) 프로그램 3개 과정 산학맞춤반(양식조리사, 제과제빵사, 피부미용사)에 39명이 참가하여 35명 취업(90%)이 취업에 성공하는 등 산업체와의 협력을 통한 산업수요 맞춤형 교육으로 높은 취업률을 달성했

모기입이 삐뚤어진다는 처서가 지났는데도 더위는 가시질 않는다. 더워서 아무 것도 안하고 싶은데, 누가 옆에서 말이라도 걸면 뾰족한 가시 돋친 말이 튀어나갈 듯하다. 아무 방해도 받지 않는 조용한 장소를 생각하다 천안의 정자를 검색해 본다. 천안에서 가장 오래된 정자 ‘노은정’이 병천에 있다.편안하고 싶어 간 곳엔 불편한 풍경들이 있어노은정은 병천행정복지센터에서 2.5km를 가면 덕신교가 나온다. 덕신교를 지나 좌회전을 하면 자동차 하나가 겨우 들어갈 수 있는 외길이 나온다. 길 양편으로는 마을 사람들이 버린 고철 더미, 비닐하우스,

오늘도 강아지와 어김없이 아침 산책을 한다. 요즘 아파트 화단에는 배롱나무 꽃이 포도송이처럼 가지마다 주렁주렁 매달려 있다. 꽃이 백일을 간다고 백일홍이라고 부른다고 한다. 이맘때쯤 피는 무궁화도 꽃이 백일동안 핀다는 생각이 미치자 내친김에 아파트에서 무궁화를 찾아보기로 한다. 제법 큰 세대수를 자랑하는 아파트를 한 바퀴 다 돌았는데 무궁화는 한 그루도 보이질 않는다. 내친김에 근처 신안동 행정복지센터까지 갔는데도 무궁화는 한그루도 없다.짬을 내어 병천으로 향했다. 지난해 광기천 변에 피어 있던 무궁화가 생각이 나 자연스레 발길이

출근 하는 길 교차로에서 대기 중이었다. 창밖으로 현수막 하나가 눈에 들어온다. ‘실내바다낚시터’. 오호~ 병천에 실내 낚시터가 들어오나 보다. 이십여 년 전 낚시를 좋아했던 남편을 따라 실내낚시터를 몇 번 갔었다. 컴컴하고 조용한 공간에서 고기가 잡히길 바라며 찌를 하염없이 바라봤던 때가 기억이 났다.낚시 초보자도 할 수 있어요내비게이션에 병천면 매봉로 220-8을 찍고 뚜루 실내 바다 낚시터를 방문했다. 금요일 오전, 넓은 주차장에는 이미 십여 대의 차가 있었다. 이 시간에 누가 있겠어라는 생각은 낚시 초보자의 생각일 뿐이었다.

9월 16일 오후 2시, 병천초등학교에서는 제1회 아우름 음악회가 있었다. 음악회는 아우내 미래발전포럼에서 주최한 것으로 ‘전쟁과 평화’라는 주제로 진행되었다.음악이 병천초등학교를 물들이다음악회에 앞서 축사를 맡은 정도희 천안시 의회 의장은 “아우내 미래발전포럼은 한민족 얼과 유관순 열사의 애국애족 정신을 후손에게 계승하기 위한 의미 있는 단체입니다. 오늘 그 목적이 함께 하신 분들에게도 전달되길 바라며 나라 사랑하는 마음이 더욱 커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라며 축사를 했다.이어 진행된 음악회는 클래식 연주뿐만 아니라 곡에 대한 해

9월 21일 오전 11시, 유관순 열사 추모각에서는 순국 103주기 유관순 열사 추모제가 있었다.이 추모제는 천안시와 (사)유관순열사기념사업회가 주관하였다. 행사는 유족과 보훈단체, 유관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의례, 추념사, 추모사 낭독, 헌화·분향, 추모의 글, 유관순 노래 제창, 만세 삼창의 순으로 진행됐다. 원래 유관순 열사의 순국일은 9월 28일이나, 올해 추석 전일이어서 21일에 거행되었다.추모제에 참석한 박상돈 천안시장은 “유관순 열사는 103년 전 온갖 탄압에도 굴하지 않고 마지막 순간까지 대대적인 옥중 만

병천고등학교(교장 변영우)는 충청남도후원으로 열린 ‘제8회 충남도자시배전국미용경연대회’에서 충남도지사상을 포함하여 28명이 전원(헤어 19명, 피부미용 3명, 메이크업 3명, 네일 미용 3명) 입상했다.5일(화) 유관순 체육관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사)대한미용사회 충청남도지회에서 주최하고 하나은행 후원으로 진행된 대회로 우수한 뷰티인을 발굴해 K-뷰티 분야의 발전과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이번대회 수상자는 본교 미용과 김유나(1학년) 학생이 헤어 2종목 및 메이크업 부문에 출전하여 충남도지사상(대상)의 영예를 안은데 이어 참가학

더불어민주당 문진석 국회의원(천안갑) 병천면 의정보고회가 경청회 형식으로 8월 30일 (목) 아우내 농협에서 개최되었다. 이날 행사는 남녀노소 다양한 주민 백여 명이 참석해 성황리에 진행되었다.“주민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그것으로 의정활동의 씨앗을 만들겠다”문진석 의원은 “보통 큰 행사장을 빌려서 많은 사람을 모아놓고 자기 하고 싶은 말만 하고 끝내는 의정보고회가 많은데 저는 그런 것은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주민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그 의견을 통해서 의정활동의 씨앗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경청회라는 이름으로 진행하게 되

국악과 함께 하는 정가(시조창) 특별 강연회가 지난 7월 20일(목) 오후 3시 천안시 동남구 문화원에서 열렸다.시조창이라는 말은 현대인들에게는 다소 낯설게 들릴 수 있는데, 우리나라 고유의 시조시를 가사로 하여 부르는 노래를 말한다. 이날 행사는 갓과 도포를 입은 양재호 석암제 시조창 보존회장이 “모두가 빨라진 시대에 느림의 미학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기를 기대한다”라는 인사말로 시작했다.한민경 선생이 우시조 ‘나비야’를 부르고, 방승재 선생이 우조질음 ‘석인이 이승’을 불렀다. 국악계 최고 등용문으로 평가받는 전주대사습대회 시조

4월 1일 성공회 병천교회를 중심으로 4.1 문화제가 열렸다. 4.1 문화제는 3.1만세혁명 (당시 4월 1일) 104주년을 기념하고, 만세혁명을 주도한 김구응, 최정철 열사를 기리는 행사이다. 이날 문화제는 1시부터 최정철, 김구응 열사 별세 성찬례, ‘김구응열사평전’ 출판기념 북콘서트, 최정철 김구응 열사 묘소 참배, 영화 【영웅】을 상영했다.왜 김구응열사인가김구응 열사는 진명학교에서 교사로 재직하면서 학생들에서 근대 학문을 가르치고 독립정신을 고취시켰다. 1919년 서울 이화학당에 다니다 병천으로 내려온 유관순과 함께 치밀하게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의 하나로 주민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3월 9일부터 8주 차에 걸쳐 마을해설사 양성 교육을 진행하였다.강의는 여행업, 어쩌다 공무원, 농어촌관광 개발 컨설턴트로 살아온 (사)가온지역발전연구원장 무두현 강사가 맡았다.마을해설사 양성과정은 총 18명이 신청하여 12명이 수료하였다.그동안 관공서에서 영어해설사를 하던 민현경 씨는 몇십 년이 지나도 동일한 순대국, 많은 역사적 가치를 가지고도 관광객을 불러들이지 못하는 현실, 겨우 본전이라는 오이 농민들의 고충을 마을해설사 교육 속에서 답을 찾아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아우내미래발전포럼 한상경 회장 취임식 및 발대식이 지난 4월 8일 병천초등학교 충효관에서 열렸다.한상경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아우내미래발전포럼은 천안역에서 독립기념관, 아우내까지 이어지는 전철노선 유치와 김시민 장군 충렬사 건립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아우내를 애국충절 축제지역으로 역사와 문화 예술이 살아 숨 쉬는 지역으로 만드는 데 힘쓰겠다.”라고 밝혔다.포럼 초대회장으로 취임한 한상경 회장은 천안인애학교장, 충남교육청과학교육원장, 병천초등학교장을 역임한 바 있다.

지난밤부터 비가 오락가락하더니 음악회를 열기로 한 당일(15일 토요일)까지 계속되어 애를 태웠지만, 예정시간이 가까워지자 거짓말처럼 날이 개어 햇볕이 났다.잔디가 파랗게 올라오는 마당에 사람들이 자리 잡자, 재치있는 진행자가 사전 분위기를 띄우고 축제를 기획한 주인장의 어린 손녀가 징을 치면서 음악회는 시작됐다.흥겨운 노래로 분위기를 잡고, 잠시 주최자의 인사와 주요 참석자와 가족 소개에 이어, 색소폰 독주와 합주, 소프라노 독창과 가요까지 다양한 연주가 이어졌다.마지막 주인 내외의 흥겨운 노래에 맞춰 모든 참가자가 손을 잡고 둥글

병천초등학교(교장 김영의)는 지난 4월 21일(금) 아침 8시부터 등굣길에서 지구의 날 맞이 환경캠페인을 펼쳤다. 이날 캠페인은 2023 병천초 환경동아리인 ‘두디얼스(Let’s do the Earth!)’가 중심이 되어 이루어졌다. 환경동아리는 전교학생회 임원으로 구성된 ‘환경 이끔이’와 ‘환경 도움이’ 두 갈래로 운영되는데 지난 전교회의 결과 생활 안건이었던 환경을 주제로 학생들에게 지구의 날을 홍보하고 환경문제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학급에서 만든 피켓을 들고 환경보호 구호를 외치며 학생회와 많은 학생들이 함께했다. 학급에서

긴 겨울이 끝나고 겨우내 움츠렸던 여행 본능이 서서히 꿈틀거리는 시간. 전국 어디로 떠나도 다 좋은 계절이지만 내가 살고 있는 도시부터 조금씩 알아가는 여행을 하고 싶다면 단돈 4,000원과 점심값 정도면 가능한 천안시티투어버스 탑승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천안시티투어버스를 타려면 전화예약부터 해야 한다. (041-521-2038). 예약자가 10명 이하면 투어는 진행되지 않기 때문이다. 실제 4월 11일 투어는 여행객 모집이 되지 않아 운행이 취소되었다. 전화로 4월 18일 화요일 투어를 예약하고 기다렸더니 탑승 하루 전날 확

날씨가 따뜻해지고 지천에 꽃 대궐을 이루는 날, 병천 오일장 나들이를 갔다. 시장 구경은 무엇을 살까, 뭘 먹어 볼까 생각만으로도 신이 나서 콧노래가 나온다. 공용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나오는 길, 주차장 입구 기둥에 ‘맛있는 병천 순대와 역사를 품은 풍요로운 장터’라는 문구가 새롭게 보인다.병천오일장과 순대국순대거리 뒷골목에는 천막들이 즐비하고, 장을 보는 사람들과 물건을 파는 상인들로 활기가 넘쳤다. 딸기, 사과, 참외 등으로 달콤한 향이 나는 과일가게, 고등어, 가자미, 갈치 등으로 비릿한 바다 냄새를 부르는 생선가게, 마른

병천초등학교(교장 김영의)는 3월 30일(목) 인근 아우내은빛복지관(관장 이수경)과 상호 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세대 간 소통 및 교류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로 협의하였다.아우내은빛복지관에서 주관하는 프로그램은 세대 간 갈등해소 및 노인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 개선을 위해 어린이와 노인과의 소통 및 교류의 장을 제공하여 신체적ㆍ정서적 활동을 함께 함으로써 학생들의 노인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높이고, 지역 주민의 관심을 이끌어 노인에 대한 사회적 가치 평가를 높이기 위해 진행되는 프로그램이

병천 시장에서 출발해 도원리 매성리 쪽으로 8km를 더 가면 빼곡한 오이 하우스들 너머로 귀여운 봉황52농장 입간판과 뾰족하게 올라온 체험농장 지붕을 만날 수 있다. 30년 전 농촌에 대한 막연한 동경으로 농촌 남자와 결혼해 병천에서 살게 된 조영숙 봉황52농장 대표의 진솔한 삶의 이야기들을 들어보았다.조영숙 대표는 인천에서 나고 자랐다. 친구의 결혼식에 갔다가 우연히 만난 남편과 결혼해 병천 봉황리에 살게 되면서 막연했던 농촌살이는 현실이 되었다. 자신은 본인의 희망대로 살게 됐다고 만족했지만, 그 당시 사회적 분위기는 달랐다.

미륵불은 석가모니가 열반에 든 뒤 56억7000만 년 뒤에 이 사바세계에 출현하는 부처님으로, 미륵불의 세계인 용화세계는 인간의 수명이 팔만사천 년이나 되고 지혜와 위덕이 갖추어져 있으며, 안온한 기쁨으로 가득 차 있다고 한다. 그리하여 미륵불은 우리 중생이 현실의 어려움을 견뎌내고 희망을 품게 하는 부처님이기도 하다.아우내 장터에서 십여 리 좀 못 미치는 곳에 미륵댕이라는 마을이 있다. 도안골 이라고도 하고, 행정상 지명은 도원1리인데 어느 정도 이 지역에서 살아온 주민들은 미륵댕이가 친숙하게 들린다. 예전 중학교 다닐 때, 길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