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대로 재료를 골라 먹을 수 있는 마라탕의 매력
마음대로 재료를 골라 먹을 수 있는 마라탕의 매력
  • 천안아산신문
  • 승인 2023.09.21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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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친구들은 뭐 먹을까 물어보면 대부분 1순위로 마라탕을 뽑는다. 예전 어른들이 짜장면 좋아했듯이…….

성환에도 마라탕 집이 몇 군데 있다. 남서울대학교 앞에 있는 신진마라탕, 마라스토리도 맛있지만 오늘은 가까운 성환 버스터미널 근처에 있는 ‘아이러브 마라탕’에 다녀왔다.

가게를 들어서자 깔끔한 내부에 들어가면서부터 기분이 좋았다. 들어가서 짐을 풀고 집게와 통을 들고 바로 원하는 재료를 담았다. 주문은 8000원 부터에 100g당 1800원이 추가된다. 메인 메뉴로 마라샹궈와 마라탕을 판매 하고 있고 꿔바로우, 마라룽샤, 마라꼬리룽샤 등 여러 가지 메뉴도 같이 판매하고 있다.

마라탕은 탕에 넣을 재료가 뷔페 형식으로 진열되어 있어 각자 원하는 재료를 골라 먹을 수 있다. 버섯, 청경채, 납작 당면, 옥수수면, 마라탕면, 숙주, 건두부, 대만유부 등 다양한 재료들이 있어 고르는 재미가 있다.

양푼 그릇에 먹고 싶은 재료를 담아서 계산대에 내면 무게에 따라 가격을 매긴 후, 주방에서 재료를 넣고 조리하여 탕을 완성해서 가져다준다.

이때 국물의 매운 맛을 정할 수 있다. 매운맛 단계는 0단계 - 순한 맛, 1단계 - 약간 매운맛, 2단계 - 보통 맛, 3단계 – 중간 맛, 4단계 – 매운 맛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0.5단계도 가능하고 셀프로 고추기름을 추가 할 수도 있다.

나는 1단계로 주문. 맛은 사골육수가 들어가 담백한 맛이었고 매운맛이 아니라 약간 얼얼하다는 표현이 더욱 정확하다고 생각한다.

맛있는 것도 먹고 사진도 찍어보고 이야기도 나누고 얼얼한 입을 달래주기 위해 시원한 아이스크림도 먹고. 너무 기분 좋았다.

다음에도 갈 것이냐? 라고 물으면 또 간다고 대답할 것 같다. 시설도 깔끔하고 맛도 맛있어서 좋았다. 친구들, 가족들이랑 같이 먹기를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