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서북구 보건소, 난임부부 한방치료비 지원
천안시 서북구 보건소, 난임부부 한방치료비 지원
  • 천안아산신문
  • 승인 2018.03.15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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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서북구 보건소가 3월 1일부터 난임부부 한방치료비 지원 사업을 시작했다. 치료비 지원신청자는 난임 진단서 또는 난임 진료확인서 및 지원신청서를 지참해 보건소에 방문하면 접수 후 심사를 거쳐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지원대상자는 만 40세 이하 법률혼 난임 부부로, 접수일 기준 6개월 전부터 부부 모두 충청남도 내 주민등록 거주자로 등록되어 있을 경우 소득에 상관없이 신청 가능하다. 지난 1년 동안 정상적인 부부생활에도 불구하고 임신이 되지 않거나 임신경험이 있는 경우, 유산 또는 분만 후 무월경이 끝난 후 1년이 지나도 임신이 되지 않은 경우 이용할 수 있고, 한약이나 침·뜸에 대한 알러지 반응이나 심리적 거부감이 없으며 주 2회 이상 한방병원 내원이 가능해야 한다.

난임의 원인이 남성이거나 조기폐경 소견인 경우, 양쪽 난관폐색 소견이 있는 등 과거 골반염증성 질환 후유증으로 복막 내 장기의 유착소견이 있는 경우 지원 기준에서 제외된다. 7일 이상 침구치료를 위해 병원에 방문하지 않거나 한의사의 진료 및 진료지도를 특별한 이유 없이 거부하는 등의 경우에는 치료비 지원이 중단될 수 있다.

지원자로 선정되면 서북구 보건소에서 지정한 한의원에서 침 뜸 한약 등의 한방치료를 받을 수 있다. 단, 한방치료와 양방치료를 병행해서는 안 된다. 천안시 서북구 보건소 영유아모성팀 관계자는 “한방 난임 치료는 연 1회로, 해가 바뀌면 다시 지원 신청을 할 수 있다”며 “한방 치료를 통해 난임으로 고통 받는 분들에게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천안시 서북구 보건소 영유아모성팀(041-521-5978)에서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