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금연지원센터가 운영하는 ‘금연캠프’
충남금연지원센터가 운영하는 ‘금연캠프’
  • 천안아산신문
  • 승인 2018.06.07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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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참여로 금연성공하고, 건강도 챙기고

5월 28일(월) 충남금연지원센터 순천향천안병원 의과대학에서 ‘전문치료형’ 금연캠프 수료식이 열렸다. 순천향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박윤형 교수가 수료식 참가자들에게 캠프기간 동안 행복했는지 묻자 참가자들은 고개를 끄덕이며 환한 웃음으로 대답한다. 이어 박 교수는 “이제 고비를 넘겼다. 끝이 아니라 캠프가 금연에 더욱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센터에서 지원하는 사후관리를 통해 반드시 금연에 성공하시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지난달 24일(목)부터 3박 5일간 진행된 전문치료형 금연캠프는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에서 입원형태로 실시됐다.
우선, 금연캠프 참가자들은 신장 체중 복부 시력 혈액 흉부촬영 폐CT 폐활량 측정 등 건강검진을 받았다. 소지하고 있던 담배는 수거함에 넣으며 다시 한 번 금연의지를 다졌다. 금연을 위해 모인 이들은 한 마음이 된 듯 “서로를 격려하고 위로하며 보듬다 보니 어느새 3박 5일간 합숙 일정이 끝났다”며 입 모아 말했다.
40기 금연캠프 입소자 대표 장양식(63. 인천 강화)씨는 “40기 금연캠프에 참가하길 정말 잘했다. 열차에서 금연캠프 안내판을 보고 용기내서 신청했다. 내 의지로 할 수 있을까 반신반의했었는데, 동기들과 같이 합숙하면서 지난날을 뒤돌아보는 기회가 되었다”며 “금연할 수 있도록 도움 줬던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또한 부디 함께 한 동기들 모두 금연에 성공하길 바란다”고 성공을 기원했다. 
또 다른 참가자 유재형(57. 풍세 풍서리)씨는 “안 좋은 줄 알면서도 습관적으로 담배를 피워왔다. 금연을 하려고 약물을 사용하는 등 몇 번 시도했었는데 매번 실패했다. 캠프 입소를 계기로 건강은 물론 금연에 대한 지식도 생겨 금연에 대한 의지가 더욱 확고해졌다”며 “3일 동안 입원해 있으면서 나를 위해서 진심으로 애써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사랑받고 관심받는 느낌이랄까? 너무 고맙고 감사해서 보답으로라도 반드시 금연해야겠다고 결심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찾아가는 금연서비스도 제공
 

충남금연지원센터는 ‘일반지원형’과 ‘전문치료형’ 금연캠프를 운영하고 있다. ‘일반지원형’ 금연캠프는 집중상담 및 동기강화 금연지원 프로그램으로 2일간 진행한다. 과거 금연 시도 경험이 있고 금연의지가 있는 흡연자라면 참가 가능하다. 캠프에 참여하면 흡연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와 심리검사를 통한 개별상담 및 집단전문심리상담 서비스를 제공 받는다. 또한 담배 없이 건강하게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방법 및 금연실천을 위한 동기강화 프로그램 교육뿐 아니라 캠프 수료 후 지속적인 금연실천을 위한 연계 프로그램을 제공받을 수 있다.
‘전문치료형’ 금연캠프는 중증고도 흡연자들을 위한 5일간의 전문 금연프로그램이다. 흡연관련 질병력(악성종약 만성폐질환 심뇌혈관질환 등)이 있는 현재 흡연자, 20년 이상 담배를 피우고 2회 이상 금연실패 경험이 있는 흡연자는 참여 가능하다. 캠프에 참가하면 흡연행태 및 건상상태 확인을 위한 기초체력 검사를 실시하고, 전문의사의 금연진료 및 약물 니코틴보조제 등 100만원 상당의 혜택을 지원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운동·영양상담과 스트레스 관리를 위한 전반적 심리평가를 통한 개인상담 집단전문심리상담 등 서비스도 제공받는다. 또한 캠프 수료 후 6개월 사후 관리를 통해 금연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지원센터에선 지역 내 대규모 금연캠페인 및 교육지원과 금연 환경 분위기 조성에도 힘쓰고 있다. 뿐만 아니라 ‘찾아가는 금연서비스’를 통해 여성, 대학생, 소규모사업장 근로자, 학교 밖 청소년, 장애인 등 금연지원 서비스 이용이 어려운 흡연자를 위해 방문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전화문의(041-577-9030) 또는 홈페이지(http://nsk.khealth.or.kr)에서 확인 가능하다.
 
박희영 기자 park5008@canews.kr

 

제목 : 전자담배는 안전하다! 아니다? 
부제 : 전자담배도 간접흡연 피해 유발 … 일반담배처럼 금연구역에서 불가

Q. 전자담배는 무엇인가?
A. 전자담배는 담배를 피게 하는 중독물질인 니코틴을 기체 상태로 만들어 들이마시는 전자장치이다.

Q. 전자담배는 안전한가?
A. 제조사에서는 전자담배에서 나오는 기체는 독성물질이 없어서 안전하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실제로 검사(측정) 결과 발암물질이 검출되었다. 미국 식약청(FDA)의 보고에 따르면 일부 전자담배에서 니트로스아민과 같은 발암 물질이 검출되었으며, 전자담배를 사용할 때마다 입으로 들어오는 니코틴의 양이 일정하지 않다. 전자담배는 일반담배처럼 비흡연자에게 간접흡연의 피해를 줄 수 있고, 금연구역에서 피울 수 없다.

Q. 전자담배는 금연에 도움이 되나?
A. WHO(세계보건기구)에서 현재까지 전자담배의 안전성이나 금연에 대한 효과를 입증하지 않은 상태이며, 이에 따라 WHO는 금연 목적으로 사용을 허가했다는 표현을 금지했다. 전자담배가 안전하고 금연에 도움이 된다고 오해하고 있지만 ‘필터담배’나 ‘저타르담배’가 안전하지 않았던 것처럼 전자담배도 마찬가지다.

도움말 : 한국금연운동협의회(www.kash.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