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자 릴레이 인터뷰 - 천안병 국회의원 기호1. 더불어민주당 윤일규 후보
후보자 릴레이 인터뷰 - 천안병 국회의원 기호1. 더불어민주당 윤일규 후보
  • 천안아산신문
  • 승인 2018.06.01 13:5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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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 생각 전달하고 결과로 갚는 시민정책 렌탈 도입할 것”
■ 후보자 공통질문
1. 선거를 앞둔 소감과 각오는
2. 지금 충남(천안)의 가장 중요한 과제는 무엇이라고 여기나
3. 이번 선거에서 다른 후보와 차별되게 제시하는 핵심공약 3가지는
4. 그동안 해온 일 중 가장 성과 있었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그리고 가장 아쉬웠던 부분과 그에 대한 해결방안은
5. 스스로를 어떤 사람으로 평가하나. 본인을 드러낼 수 있는 한 마디를 제시한다면
6. 지방선거 한 달을 앞두고 유권자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는
* 후보자 개별 질문

 

윤일규(68)

전남대학교 대학원 의학과 졸업
(의학박사)
(전)문재인 후보 충남 상임선대위원장
(전)문재인 대통령 자문의

1. 대한민국은 1%의 가진 자만이 누리는 세상이 됐다. 사회적 차별을 철폐해 99%의 국민들이 충분히 자유와 민주, 그리고 풍요와 행복을 누릴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
오랫동안 시민단체 활동을 하면서 시민들과 꾸준히 소통해왔다. 시민들의 생각을 현실화할 수 있는 법과 제도의 변화가 필요하다. 65만 천안시민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노무현의 ‘사람 사는 세상’이라는 희망 가득한 숙제이자 유산을 시민과 함께 이어가려 한다.

2. 천안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미세먼지가 심각한 수준으로, 국민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극미세먼지의 폐해는 특히 위협적이다. 코 점막에서 바로 흡수되기 때문에 뇌손상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친다. 마스크를 한다고 해서 해결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 오염 요인을 없앨 방안을 찾아야 한다. 인구과밀화에 따른 공기오염이 주된 요인 중 하나로 자동차 매연과 함께 충남의 경우 화력발전소도 큰 영향을 끼친다.

3. 첫째, 천안 시민정책 렌탈 모델 도입이다. 천안아산경실련, 충남시민재단, 노무현재단 대전세종충청위원회 등 시민단체 활동을 하면서 천안시민들과 함께 했다. 천안시와 대한민국을 더욱 건강하게 만들 수 있는 시민들의 생각이 정부와 국회로 전달돼야 한다. 시민정책 렌탈을 통해 시민들의 정책 아이디어를 빌리고 결과로 갚는 선순환 모델을 정착시키겠다. 둘째, 미세먼지 대책을 위해 가로수와 녹지대를 확대할 것이다. 충남은 화력발전소가 26개 설치되어 시·도 단위로 가장 많다. 중앙정부 및 충남도와 협의해 2026년까지 화력발전소 14개 가동을 중단하고 청정연료를 활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방식으로 변경하겠다. 또한 어린이집, 유치원, 초·중·고교에 공기청정기를 설치해 아동과 청소년의 건강을 지키겠다.
마지막으로 공공의료시스템 확충이다. 그동안 천안에서 의료인으로 활동한 이유는 단 하나다. 의료진과 의료시설이 서울과 수도권에 집중돼 피해가 고스란히 지역민에 전가되기 때문이다. 의료지원은 공공재다. 지역민이 의료혜택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

4. 성실성이다. 직업인으로서 적어도 충청도에서만큼은 뇌 질환으로 억울한 죽음에 이르는 사람이 없게 하는 것을 목표로 30여년 묵묵히 의료인의 길을 걸었다. 지식인으로서 정의를 위한 길에 수행할 역할과 해야 할 이야기에 주저하지 않았다.
안타까운 부분은 천안의 자살률이 전국 1위라는 부분이다. 인본주의가 필요한 때이고, 사람 사는 세상이 필요하다는 반증이다. 그를 위한 방안을 찾아나가겠다. 지구의 역사에서 맹수가 다 멸종함에도 인간이 생존을 이어온 것은 오직 하나, 약자에 대한 배려가 기저에 깔렸기 때문이다. 평등과 배려를 현실에서 느낄 수 있는 사회를 이루려고 한다.

5. 어느 환경에서든 주어진 여건에 최선을 다한다. 욕심으로 길을 가는 것이 아니라 명분을 갖고 가는가를 스스로에게 끊임없이 묻는다. 때론 상처 받고 생채기가 나더라도 나의 길을 묵묵히 걸어가며 그를 통해 단련되어 단단하게 살아가게 되는 것이 의미 있는 삶이라고 믿고 행동해 왔다. 그것을 올곧게 지켜온 현재의 삶이 나 자신을 가장 잘 드러낸다고 생각한다.

6. ‘어떤 상황에서도 원칙을 벗어나지 말자. 타협하지 말자’를 지키며 살아왔다. 국회의원 후보로 나선 지금에도 그 생각은 변함없다. 자유, 민주, 평등의 가치 아래 시민들의 이야기를 정확히 전하고 구현해내는 역할을, 지금까지 살아온 것처럼 타협하지 않고 해내려고 한다. 천안시민, 그리고 국민과 함께 그 길을 걸어가려고 한다. 지켜봐주시기 바란다.

*(개별 질문) 정치현장에서 활동이 많지 않아 시민들에게 새로운 인물이라는 평가를 받고 인지도 역시 높지 않은데,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생각하는 방안이 있다면

눈높이를 맞추는 노력이야말로 시민에게 다가가는 가장 우선순위라고 생각한다. 시민들 시선에 눈높이를 맞추고 호흡을 같이 할 것이다. 진정으로 필요한 부분이 무엇인지 시민들의 이야기에서 출발할 것이다. 국회의원은 대단한 길을 가는 사람이 아니라 시민의 이야기를 전하는 메신저 역할을 수행하는 사람일 뿐이다. 이 사회를 함께 살아가며, 사회가 더 성숙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고, 같은 길을 나란히 걸어가는 것이 최선의 방안이다.

김나영 기자 namoon@canew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