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특집기획 후보자 릴레이 인터뷰 - 충남도교육감 김지철 후보
지방선거 특집기획 후보자 릴레이 인터뷰 - 충남도교육감 김지철 후보
  • 천안아산신문
  • 승인 2018.06.01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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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이 마음껏 꿈 펼칠 수 있도록 열심히 발로 뛸 것”
■ 후보자 공통질문
1. 선거를 앞둔 소감과 각오는
2. 지금 충남(천안)의 가장 중요한 과제는 무엇이라고 여기나
3. 이번 선거에서 다른 후보와 차별되게 제시하는 핵심공약 3가지는
4. 그동안 해온 일 중 가장 성과 있었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그리고 가장 아쉬웠던 부분과 그에 대한 해결방안은
5. 스스로를 어떤 사람으로 평가하나. 본인을 드러낼 수 있는 한 마디를 제시한다면
6. 지방선거 한 달을 앞두고 유권자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는
* 후보자 개별 질문

 

김지철 (66)단국대학교 교육대학원 교육학과 영어교육 석사과정 수료 (전)제9대 충청남도회의 교육의원(현)충남도교육감
김지철 (66)
단국대학교 교육대학원 교육학과
영어교육 석사과정 수료
(전)제9대 충청남도회의 교육의원
(현)충남도교육감

1. 소임을 위해 지난 4년간 충남교육감으로서 발로 뛰었다. 나름대로 성과를 내며 약속을 지켰다고 자부하지만, 충남교육을 다음 단계로 성장시키기 위해서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 참학력 신장, 미래인재 양성을 위해 지금까지 추진해온 ‘행복한 학교 학생중심 충남교육’의 여러 정책과 사업들을 더욱 힘 있게 추진할 것이다. 지난 4년간 도민과의 약속을 성실하게 지켰듯 향후 4년의 약속도 지키기 위해 열심히 발로 뛰겠다.

2. 충남은 농어촌 지역을 중심으로 심각한 인구절벽 학생절벽의 문제에 직면해 있다. 2015년 9월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발표에 따르면 출생아 수 감소 이유로 응답자 중 96.1%가 ‘자녀 양육비와 교육비용의 상승’이라고 답했다. 해결해야 할 최대의 교육현안은 교육비와 육아 부담으로 인한 저출산과 학생 수 감소라고 할 수 있다. 현재 충남도교육청을 비롯해  14개 시·군 지역 교육청 모두 이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방안을 마련 중이다.

3. 무상 정책, 아이 돌봄 정책, 안전 학교 정책을 꼽는다. 고교 무상교육과 무상급식, 중학교 신입생 교복 무상지급을 시행하려 한다. 예산안도 이미 구체적으로 다 짜두었다. 현재 전국적으로 교육비 경감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널리 퍼져 있기 때문에 중앙정부와 지자체의 적극적인 지원도 요청할 것이다.
국·공립 온종일 돌봄 유치원 운영 및 유치원 방과 후 과정 전담교사 지원을 늘리고, 사립유치원 식품비 등 교육재정과 지자체 협력 초등학교 온종일 돌봄 교실 확충 또한 약속드린다.
스쿨존 확대 정책을 충남도 구석구석에 철저하게 적용하고 교육공간의 내진보강, 석면제거, LED조명설비 등과 함께 미세먼지 제거대책도 현행대로 이어갈 것이다. 공기청정기 임대설치는 올해 100% 완료, 내진보강은 2022년까지 60%, 석면제거는 73%로 높이고 LED조명도 계속 교체할 예정이다.

4. 지난해 12월 국무총리실 산하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이 발표한 학생 행복지수에서 전국 1위를 한 것이다. 또 같은 연구결과에서 충남 학생들은 교사관계 만족도 2위, 교육과정 만족도도 2위였다. 교육의 성패는 학생들의 표정에 있다는 소신으로 모두가 행복한 학교를 위해 현장에서부터 열심히 달려온 결실을 맺었다고 생각한다.
4년 임기 동안 도내 모든 학교 방문이 목표였는데, 결국 700여 곳을 찾아가는 것에 그친 것이 아쉽다. 직접 찾아가야 학교마다의 사정을 자세히 알고 그에 맞춘 최적의 지원을 할 수 있다. 재선된다면 이번에야말로 더 부지런히 뛰어 목표를 달성하고자 한다.

5. ‘오롯이 걸어온 충남교육 외길 40년!’이다. 40여 년 전 교사가 되고부터 다른 것에 눈 돌리지 않고 우직하게 충남의 교육환경을 위해 노력했다. 기회와 출발선은 평등해야 하고, 교육의 중심엔 학생이 놓여야 한다. 한결같은 신념으로 언제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살아온 사람이라고 자부한다.

6. 존경하는 220만 충남도민 여러분! 앞으로 4년 더 오직 우리 학생들이 행복하고 저마다의 꿈을 맘껏 펼쳐 나갈 수 있도록 제 모든 역량을 쏟아 붓고자 한다. 교육자로서 언제나 겸손하게 최선을 다해 공정한 선거를 치르겠다. 지켜보고 성원 부탁드린다. 지난 4년 동안 약속을 지켰듯 다시 한 번 여러분과의 약속을 지키는 교육감이 되겠다.

*(개별질문) ‘참학력’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초등학교에선 어느 정도 실현되고 있지만, 중·고등학교에선 여전히 국 영 수 중심이고, 학원수업에 매진하는 학생들이 많다. 이 부분에 대한 해결방안은

‘참학력’은 충남교육청이 2016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핵심 정책이다. 기존 교육이 지식전달과 암기를 통한 서열화 중심이었다면, 참학력은 학생 스스로 길을 찾도록 타인과 협업하며 문제해결 능력을 기르는 전인적 교육의 일환이다.
아직은 참학력에 대한 학생·학부모의 이해가 충분하지 않은 게 사실이다. 그러나 차차 국 영 수 위주 지식 교육의 한계를 느끼고, 참학력의 중요성을 깨닫게 될 것이다. 이에 도교육청은 참학력운영지원단을 운영하고 있다. 또 새로운 교육과정 개발 및 학습공동체 컨설팅 등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해 지원할 예정이다.

박희영 기자 park5008@canew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