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특집기획 후보자 릴레이 인터뷰 - 충남도교육감 조삼래 후보
지방선거 특집기획 후보자 릴레이 인터뷰 - 충남도교육감 조삼래 후보
  • 천안아산신문
  • 승인 2018.06.01 13: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직하고 착한 마음으로 학생과 가족의 마음 어루만질 것”
■ 후보자 공통질문
1. 선거를 앞둔 소감과 각오는
2. 지금 충남(천안)의 가장 중요한 과제는 무엇이라고 여기나
3. 이번 선거에서 다른 후보와 차별되게 제시하는 핵심공약 3가지는
4. 그동안 해온 일 중 가장 성과 있었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그리고 가장 아쉬웠던 부분과 그에 대한 해결방안은
5. 스스로를 어떤 사람으로 평가하나. 본인을 드러낼 수 있는 한 마디를 제시한다면
6. 지방선거 한 달을 앞두고 유권자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는
* 후보자 개별 질문
​조삼래(66)경희대학교 대학원 졸업(이학박사)(전)공주대학교 자연과학대 학장(현)공주대학교 명예교수, 한국자연환경보전협회 회장
​조삼래(66)
경희대학교 대학원 졸업(이학박사)
(전)공주대학교 자연과학대 학장
(현)공주대학교 명예교수,
한국자연환경보전협회 회장

1. 40여 년간 교육자로, 생물학자 조류학자로 충남 교육계에 몸담았다. 생태를 연구하며 많은 것을 자연으로부터 배웠다. ‘자연은 참으로 정직하다. 교육문제를 포함한 인간사 모든 문제의 해답은 자연에 있다’는 것을 항상 느껴왔다. 그러나 오늘날 충남교육을 포함한 학교 교육정책 및 방향은 정치적 이념에 휩싸여 한 쪽 날개를 잃고 추락하는 새가 되었다. 정직함을 바탕으로 학교교육에서 정치이념을 몰아내겠다. 학교 학부모 학생들의 합리적인 선택 및 경쟁력을 통해 잠자는 교실을 책 읽는 교실로 바꾸기 위해 충남도교육감 출마를 결심했다.

2. 우리나라의 학교 교육은 전교조가 주도한 지 오래되었다. 충남은 충남 전교조의 지도자가 교육감을 하고 있다. 그 결과 교육계분열 학력저하 인성황폐화 그리고 부패의 지속이다.
6월 13일 교육감선거는 전교조 교육 30년을 심판하는 선거다. 전교조는 교육과 교단을 정치화 시켰다. 현재 충남교육을 비판하는데 머물지 않고, 전교조에 의해 왜곡된 교육을 바로잡겠다.

3. 첫째, 학생과 학교의 상호선택에 의한 사전입학 제도를 순차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사교육비 부담은 줄고, 성실하게 노력·준비하는 학생이 평가를 받아 원하는 학교에 진학할 수 있다. 이를 통해 21세기형 입학 제도를 천안부터 도입함으로써 충남교육이 앞서나갈 수 있을 것이다. 
둘째, ‘최상의 교육이 최선의 복지이며 최고의 미래전략이다’라는 철학을 실천하며, 기초학력 기본인성 기초체력을 보장·향상시켜 개별학생의 적성에 맞는 진로·진학을 위해 충남교육을 관리할 수 있는 체제를 확립하겠다.
셋째, 교육행정 및 학교 개혁을 통한 충남교육의 효율화 현대화 국제화를 이루겠다. 충남교육 행정을 혁신해 교육지원청과 직속기관 및 통합학교의 자율성과 책무성을 확대할 것이다. 또한 충남교육을 현대화 국제화 해 충남학생들이 국내는 물론 국제사회에서 제4차 산업혁명시대를 주도할 수 있도록 충남인재양성 체제혁신에 힘쓰겠다.

4. 교사 교수 생태학자로 살아오면서 많은 제자들을 양성했다. 교수의 본분으로 교육 연구 사회봉사를 할 수 있었던 점이 성과라고 생각한다.
아쉬운 부분은 교사와 교수로 있으면서 학생들의 인성 및 기초학력 등의 저하를 들 수 있다. 교육의 책임자로 이들의 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 

5. 자연처럼 정직한 외유내강형 교육자라고 생각한다. 

6. 교육은 학생자신의 미래이고 가정의 미래이며 국가의 미래다. 새박사 조삼래가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으로 새로운 충남교육을 열겠다. 생태계 지킴이 조삼래가 자연을 닮은 정직하고 착한 마음으로 학생과 가족의 마음을 어루만질 것이다. 220만 충남도민 교육가족 여러분이 힘을 모아주시면 가능하다.

*(개별질문) 고교평준화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왜 고교평준화를 반대하는 것인지, 그리고 다른 대안을 설명한다면

평준화는 박정희 시대 1958년 전후로 자녀 출산이 늘고 산업화 붐이 일어나던 때에 도입된 것이다. 기업은 많은 인력이 필요했다. 그 결과 60명이 넘는 학생이 한 교실에서 공부하게 되었고, 가능한 많은 학생들을 고등학교까지 졸업시키는 게 필요했다.
그러나 현재 사회는 산업화 등으로 급변하고 있다. 고교평준화에 불만을 가진 학부모들은 많은 돈을 들여 자녀를 조기유학 보내기에 이르렀다. 그리고 기러기아빠 현상이 나타났다. 이런 현상은 가정 입장에서도 바람직하지 않거니와 국가적으로 볼 때도 교육비로 인해 연간 2조원 정도의 국부가 유출되었다.
그 대안으로 ‘학생과 학교의 상호선택에 의한 사전고교입학제’를 도입할 계획이다. 고등학교 진학 2년 전부터 신입생을 사전 선발하는 제도다. 물론 시행 전에 다양한 선택지의 학교제도를 운영해 나가겠다. 특성화고교는 미래형 전문 직업학교로 전환시키고, 몇몇 일반 고등학교를 문사철(문화 역사 철학)인문중점, 체육계, K-POP, 미술 애니메이션, 컴퓨터과학 고등학교 등으로 특화시키겠다. 학생과 학부모가 원하는 충남 교육이 된다면 고교평준화의 대안으로 만족하리라고 생각한다.

박희영 기자 park5008@canew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