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천안병원, 석면피해의심 지역주민 건강영향조사
순천향대천안병원, 석면피해의심 지역주민 건강영향조사
  • 천안아산신문
  • 승인 2018.05.17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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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 석면환경보건센터가 11월까지 석면피해의심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무료 건강영향조사를 실시한다. 순천향대천안병원 석면환경보건센터는 서울, 경기, 강원, 충청지역에서 발생한 석면피해를 진단, 치료, 연구, 관리하는 국가지정 석면전문기관이다.

건강영향조사는 설문조사, 진찰, 흉부 X-ray 촬영 등으로 구성돼있으며, 석면관련 질병(원발성 악성중피종, 원발성 폐암, 석면폐증, 미만성 흉막비후) 유무를 조사한다. 1차 조사에서 발병이 의심되면 흉부CT 등 2차 조사를 실시하며, 최종 질병 발병이 판정되면 석면피해구제법에 따라 정부의 구제를 받을 수 있다. 조사 대상자는 석면공장, 수리조선소, 슬레이트 밀집지역, 자연발생 석면지역 등 석면 노출원으로부터 반경 1km이내에 10년 이상 거주하고, 만 40세 이상(슬레이트 밀집지역은 만 50세) 주민이다.
슬레이트 밀집지역의 경우 해당 지자체의 요청에 따라 대상지역이 추가 될 수 있다. 또한 석면취급 일용직 근무자 등 직접적인 석면피해가 우려되는 경우 지역과 무관하게 신청을 통해 건강영향조사를 받을 수 있다.
건강영향조사는 무료로 진행한다. 검진버스를 이용해서 마을회관이나 주민센터를 방문해 출장조사를 시행하며, 개인이 직접 전화 신청할 경우엔 순천향대천안병원을 방문해 조사를 받으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