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천안병원, 고도비만수술 전문클리닉 개설
순천향대천안병원, 고도비만수술 전문클리닉 개설
  • 천안아산신문
  • 승인 2018.05.11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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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학교 부속병원 간 환자진료정보 공유서비스도 7일 시작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이 고도비만 환자를 수술로 치료하는 ‘비만대사 수술클리닉’을 개설, 5월 운영을 시작했다.
비만대사 수술클리닉은 고도비만수술을 비롯해 모든 고도비만 치료를 진행하며, 비수술적 치료를 선행하고 최종적으로 수술치료를 적용한다. 환자의 안전과 치료효율을 높이기 위해 수술을 담당하는 외과 외에도 가정의학과, 내분비대사내과, 소화기내과, 정신건강의학과, 재활의학과, 영양팀 등 병원 내 모든 비만전문가들이 참여한다. 1차 진료와 수술 전 관리는 가정의학과와 내분비내과에서 담당하며, 가정의학과에서는 일반 고도비만 환자를, 내분비대사내과에서 대사질환을 동반한 고도비만환자를 전담한다.

고도비만수술 전문의 외과 손명원 교수의 진료 모습.
고도비만수술 전문의 외과 손명원 교수의 진료 모습.

수술은 위의 크기를 줄이거나(위소매절제술), 소화작용을 담당하는 소장을 우회시키거나(르와이 위우회술), 위를 조이는 방법(위밴드술) 등을 말한다. 수술 대부분은 복강경을 이용한다. 높은 전문성이 필요한 고도비만수술은 대한비만대사외과학회로부터 공식 인증을 받은 고도비만수술 전문의 외과 손명원 교수와 송금종 교수가 집도한다. 손명원 교수는 “고도비만수술은 체중감량 효과는 물론, 동반된 합병증 개선효과도 매우 크기 때문에 환자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획기적인 치료법”이라고 말했다.
클리닉은 고도비만환자 외에도 당뇨환자도 수술로 치료한다. 손 교수는 “고도비만수술은 약물치료로 해결되지 않는 당뇨병 치료에도 매우 큰 효과를 보인다”라며 “특히 비만도가 높지 않은 당뇨(마른 당뇨)에서 치료효과는 획기적”이라고 말했다.
한편,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은 5월 7일부터 서울 구미 부천 등 순천향대학교 부속병원 간 환자진료정보 공유서비스도 시작했다. 천안병원 환자가 서울, 구미, 부천병원으로 이동해 진료할 경우 진료정보 사본지참 없이 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