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담다, 인연을 짓다
봄을 담다, 인연을 짓다
  • 천안아산신문
  • 승인 2023.03.14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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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전통 의상인 한복의 아름다움을 한껏 느낄 수 있는 전시가 열리고 있다.

천안 삼거리갤러리에서는 오는 18일까지 조은아 한복 디자이너의 '봄을 담다, 인연을 짓다' 전시회가 진행된다.

이번 전시는 현대인의 바쁜 일상과 사라져가는 우리 한복 문화와 가치를 되새기기 위해 조은아 디자이너 색깔이 돋보이는 다양한 한복을 선보인다. 다양한 작품 한복, 웨딩 및 혼주 한복이 전시되어 한복의 변천사를 한눈에 볼 수 있다. 한복 홍보 대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조은아 디자이너가 직접 제작한 웨딩한복드레스는 너무도 선이 고와 젊은 신부들에게도 인기가 높다.

조은아 디자이너는 “아산, 천안, 충남을 넘어 세계에 한복의 아름다움을 자랑하고 싶다. 처음 여는 개인 전시회여서 떨리지만, 정성껏 준비했다.”라며 “많이 오셔서 작품도 구경하고 우리 전통문화와 의상에 대해 관심을 두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전시회의 시작을 알리는 공연으로 오카리나 연주자 육수희 씨가 함께했다. 그녀는 3년 전부터 인연이 되어 해외 공연이나 국내 큰 무대에서는 조은아 디자이너의 한복을 입고 공연하고 있다고 한다. 유관순 열사를 모티브로 한 오카리나 연주곡 ‘항거, 8번 감방의 노래’를 연주해 관객들에게 커다란 감동을 선사했다.

전시 작품 옆에는 한복을 직접 입어보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체험존과 한복의 부드러운 감촉을 만져볼 수 있도록 원단이 진열되어 있다.

▶전시기간 : 3월 18일 토요일까지

▶전시장소 : 천안 삼거리갤러리 (차량 등록사업소 3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