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택시 호출을 응용한 장애인 일시활동보조 매칭 플랫폼 구현
콜택시 호출을 응용한 장애인 일시활동보조 매칭 플랫폼 구현
  • 천안아산신문
  • 승인 2023.01.02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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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충남지역문제해결플랫폼 실행의제 소개

‘좀 더 쉽게 하는 이웃 돕기’

이 기사는 충남지역문제해결플랫폼과 천안아산신문의 협업으로 작성된 기사이며, 주민주도 지역문제해결 프로세스인 2022 충남지역문제해결플랫폼 실행의제를 소개하고 성과를 확산시키기 위해 기획되었다.

현재 한국은 고령화 등에 따른 후천적 장애가 증가하고 있으나 장애인의 지역사회 통합은 여전히 요원하며, 통합을 위한 장애인 관련 사회적 인식개선 및 외출 등 일상 활동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헬프콜’ 팀은 장애인의 일상 생활 편의 지원 및 시각 장애인의 안전한 이동 지원을 하기 위해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장애인 일시활동보조 매칭 플랫폼 '헬프콜'팀
장애인 일시활동보조 매칭 플랫폼 '헬프콜'팀

안드로이드 핸드폰을 바탕으로 ‘헬프콜’ 어플리케이션을 제작하여 시연에 들어갔다. 앱은 콜택시 어플과 유사한 컨셉으로 이해하면 된다. 위치정보를 기반으로 헬프(도움을 받는 쪽)와 헬퍼(도움을 주는 쪽)를 연결하는 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헬프가 자신이 원하는 서비스를 선택해 호출을 하면, 주변의 헬퍼들에게 위치와 원하는 서비스를 전송되고, 헬퍼들이 이동해 헬프를 도와서 일상 생활 지원을 하고, 헬퍼들에게는 활동한 시간만큼의 봉사시간을 주는 것으로 한 개의 루틴이 끝나게 된다.

헬프콜 화면
헬프콜 화면

이 운영을 위해 ‘헬프콜’ 팀은 7명의 장애학생과 21명의 봉사자 학생을 모았다. 실험은 장애인의 재학생 비중이 높은 나사렛대학교에서 진행되었다. 팀의 리더인 박하선 대표는 장애인의 비율이 타대학보다 높아 많은 참여자를 모을 수 있을 거라 생각했지만 쉽지만은 않았다. 오히려 학교 측에서 장애 학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활동 보조를 기존에 제공하고 있어 도움을 받으려는 학생의 모집이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에 접근 방법을 변경하여 봉사에 참여하는 학생들 위주의 사업으로 전환하여 진행되었다.

이번 실험에서 공간적 범위는 나사렛대학교 교내와 인근으로 한정되었지만, 추후에는 군·구 단위로의 확대까지도 기대한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장애인의 일상생활 개선을 통한 장애인의 삶의 질 개선과 사회통합도 증진, 봉사자의 장애인에 대한 인식개선 등이 이 사업이 가진 의미다.

충남지역문제해결플랫폼에서는 이번 ‘헬프콜’ 프로젝트가 내후년에도 지속되어 장애인들의 일상생활 만족도 향상과 사회통합에 큰 밑바탕이 되기를 바란다. 아직 한국에서는 장애인에 대한 지각이 부족한 상황이지만 이러한 프로젝트가 더 많이 진행된다면 장애인과 일반인 간의 상호교류가 증대되고 자연스럽게 사회통합도가 증진될 것이다. ‘헬프콜‘ 팀과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이 만들어갈 변화를 응원한다.

문의 : 041-574-9897 (충남지역문제해결플랫폼)

글 : 충남지역문제해결플랫폼 김미로 의제개발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