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피는 치료가 아니라 관리다. 지속적인 예방이 중요해
두피는 치료가 아니라 관리다. 지속적인 예방이 중요해
  • 천안아산신문
  • 승인 2022.12.29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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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피관리 전문가 양성과정 운영하는 이재덕 센터장

천안아산신문은 충청남도인생이모작지원센터(센터장 염서영)와 연간기획으로 ‘인생도서관’ 코너를 통해 새로운 삶에 도전하고 준비하는 신중년(50-64세)들의 이야기를 전한다.

이번에 만나본 신중년은 인생이모작지원센터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두피관리사 양성과정 수업을 진행했던 CSLMGF두피탈모센터 이재덕 센터장(53세)이다. 그는 헤어샵에서 다양한 경력을 가지고 있으며 이제는 천안시 서북구 두정동에서 전문 두피관리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CSLMGF두피탈모센터 이재덕 센터장
CSLMGF두피탈모센터 이재덕 센터장

두피, 탈모 시장의 확대로 두피관리사 인기 높아

최근 들어 스트레스와 과로 등으로 인해 탈모 인구가 늘면서, 두피 관리에 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모발을 건강하게 유지하고 탈모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모발을 잡고 있는 두피를 건강하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두피 관리를 소홀히 하면 탈모뿐만 아니라 모발 손상, 두피 트러블 등이 생겨날 수 있어, 최근 두피 관리 제품을 사용하거나 두피 관리를 위해 전문샵을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두피관리사는 고객의 두피와 모발 상태를 정확하게 측정해 관리하는 전문 관리사를 말한다. 두피측정기를 이용하여 고객의 모발이나 두피 상태를 측정하여 결과에 대하여 고객에게 설명한다. 고객의 식습관, 건강상태, 유전 등 상담을 통해 고객의 정보를 습득하고 문제의 원인을 판단한다. 적합한 관리프로그램을 수립하고 스케일링, 영양제 등을 이용하여 두피 및 모발을 관리한다.

이재덕 센터장은 “두피, 탈모 시장은 지속해서 커지고 있으며 대략 천만 고객에 약 4조 원 시장으로 판단된다. 이를 반영하듯 민간자격증도 많이 생기고 대학교에 트리콜로리스트 학과까지 생겼다. 두피 관리를 잘하기 위해서는 상담능력이 무엇보다 필요한데, 신중년이 충분히 도전해 볼 만한 직업이다”라고 설명했다.

인생이모작지원센터의 두피관리사 과정 수업 진행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발맞추어 이 센터장은 충청남도인생이모작지원센터와 업무협약을 맺고 지난 8월부터 9월까지 두피관리사과정 수업을 진행했다. ‘두피관리사과정'은 10회 과정으로 현재 탈모 시장의 현황, 두피 타입별 관리법 등의 이론부터 실제 1:1 맞춤 상담, 진단기를 이용한 실무 등 두피 및 모발 관리를 위한 내용으로 다양하게 구성되었다.

두피관리사 수업장면
두피관리사 수업장면

“피부, 헤어 관련 업종에서 일하던 분들이 관심이 많다. 하지만 전문자격증이 있어야 두피관리센터를 창업할 수 있다. 이번 교육에서 10명이 수업을 이수했는데 좀 더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전문가로 성장해 나갔으면 좋겠다. 실제 창업까지 이어지도록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이어갈 계획이다.”

그는 교육과정 수료생들과 함께 천안시 중앙노인주간보호센터에서 어르신들의 두피를 관리해주는 봉사활동을 진행해 오고 있다.

어르신 두피봉사
어르신 두피봉사

두피관리 전문가로 인정받고 싶어

이재덕 센터장은 현재 두정동에서 CSLMGF두피탈모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헤어샵에서 오랜 경력을 가지고 활동하면서 두피에 관한 공부를 이어오다 전문 두피관리센터를 오픈해 운영한 것은 4년 정도 되었다.

두피관리를 위해서는 이재덕 센터장은 정확하게 두피 상태를 진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다양한 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상태에 대한 진단을 올바르게 내려야 그에 맞추어 관리를 해나갈 수 있다. 고객의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면서 경험이 쌓일수록 실력이 늘어나는 것이다.

한국소비자산업평가 뷰티 부문 우수

사용하는 제품에 대한 검증도 철저히 한다. 이 센터장은 “최근에는 너무도 많은 제품이나 약품이 나온다. 믿을만한 브랜드의 제품을 주로 사용하지만 사용하는 제품은 모두 직접 사용해보며 검증한다. 저는 물론이고 직원, 가족, 고객들의 반응을 살펴보며 선정한다.”라고 밝혔다.

그는 “고객층은 25~35세가 가장 많다. 주로 두피염 환자가 제일 많이 찾아온다. 하지만 나이를 먹어가며 찾아오는 고객도 많이 있다.”라며 “두피는 치료가 아니라 케어, 관리이다. 그만큼 예방이 중요하고 꾸준히 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치료보다 예방이 먼저라는 그의 말처럼 평소에 꾸준히 관리해 건강함을 유지하는 것은 우리의 삶의 질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