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제2회 전국어울림 터링대회 열려
대한민국 제2회 전국어울림 터링대회 열려
  • 천안아산신문
  • 승인 2022.12.03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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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놀이터의 어울림 문화와 현대스포츠가 융합한 ‘터링’ 인기

지난 11월 27일 전남 고흥군 군민체육센터 대강당에서는 전통의 어울림 놀이문화를 현대스포츠와 융합한 터링의 실력을 겨루는 '제2회 전국어울림 터링 대회'가 전국의 30개 팀 200여명이 참여하여 성황리에 개최 되었다.

대한터링협회의 45개 지부와 전국의 터링 지도자들 및 그 가족들이 함께한 이번 터링 대회는 단순한 스포츠 대회가 아닌 세대가 함께하는 소통과 어울림의 공감문화를 만들어가는 새로운 실천의 장이 되었다.

공영민 고흥군수는 “놀이처럼 쉽게 즐기는 스포츠, 스포츠를 놀이처럼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터링의 특징이 어린이 선수와 할아버지 할머니 선수가 함께 경쟁하는 스포츠의 새로운 역할을 제시하고 소통과 어울림을 실천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대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하였다.

이번 대회에서 최우수 팀은 남원에서 참가한 초등학생들로 구성된 ‘방자’ 팀이였으며 최고령 참가팀은 팀 구성원 4명의 나이가 무려 314 살이나 되었다. 특히 이번 대회에 참가한 부산 수영구 노인회 손혜덕 부장은 터링이 경로당 어르신들의 놀이문화는 물론 새로운 노인 스포츠에 적당하다고 생각되어 수영구 경로당에서 부터 터링을 적극 활용해 보겠다고 하였다.

이번 대회의 대회장을 맡은 진이순 고흥지부장은 “대회 준비가 미흡한 점이 있으나 각 시.군에서 함께 노력하여 대회가 빛날 수 있었다. 고흥에서 멋진 추억을 많이 갖고 다음 대회를 예정하고 있는 경주에서 더욱 멋진 모습으로 만나자”라고 하였다.

볼링과 컬링의 재미를 경로당의 작은 공간에서 즐겨

‘터링’은 우리의 선조들이 좁은 골목길에서 즐겼던 전통놀이인 어울림의 정서에 현대인이 즐기는 볼링과 컬링의 경기방식을 바탕으로, 게임 참여자 중심의 재미를 더하여 새롭게 개발된 창의성이 높은 펀(fun) 스포츠의 하나이다. 핸드스톤이라는 원형의 타격용 도구를 활용해 무빙 스톤이라는 일종의 ‘퍽’을 타격하여 타깃이 되는 목표물인 터링 핀을 맞춰서 득점 존에 무빙 스톤을 위치하도록 하여 승패를 겨루는 스포츠다. 여러 가지 종목의 특징이 융합된 놀이 개념이 높은 스포츠로써 타격 때 힘의 균형, 타격의 정확성을 필요로 하며, 이에 따라 0점에서 180점까지 득점이 가능하다.

‘터링’은 반복 숙련에서 생기는 정확성, 힘의 균형 있는 전달이 필요하지만 경기 중에는 다양한 의외성이 존재하여 많은 전략과 전술이 필요한 놀이형태의 새로운 스포츠라고 할 수 있다.

안전성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학생, 노인층, 장애인, 돌봄아동 등 누구나 쉽게 참여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서 세대간, 계층간 공감형 문화 조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타격 지점에서 타격점에 무빙 스톤을 놓고 핸드 스톤으로 타격하여 터링 핀을 쓰러트리고 득점존의 목표 위치에 스톤을 보내도록 하는 비교적 단순한 경기 방식이지만, 타격 때 정확한 타격능력과 적절한 힘의 균형, 넘어진 핀의 방향에 따라 경기를 풀어가는 전략이 필요하며 터링 핀이 목표물의 역할과 이외성이 발생하는 장애물 역할이 존재하여 재미는 스스로 반복적인 참여 동기를 부여해준다.

집중력 유연성 균형감 자신감 배가 효과 커

경기 종목도 개인의 숙련도와 전략을 겨루는 비 관여 종목인 기준 종목, 릴레이 종목과 상대경기에 직접 개입을 하여 영향을 줄 수 있는 관여 종목인 수페어 종목, 쉴드 종목 등 총 4가지 개별종목이 있어서 참여자들에 따라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이 있어서 더욱 활용도가 높다.

종목의 명칭에서 알 수 있듯이 작은 공간을 뜻하는 ‘터’라는 3m*0.9m의 좁은 공간에서 즐길 수 있어서 개인은 물론 가족 또는 소규모 단위로 즐길 수 있는 스포츠다.

터링 핀은 장애물과 목표물의 효과를 적절하게 제공할 수 있도록 고안되어 있고, 핸드 스톤은 손가락 자극효과를 높여주는 형태로 되어 있으며, 무빙 스톤에는 타격 때 작동되는 LED 불빛이 켜지는 타격반응 센스를 채용하여 타격 때 시각적인 만족감과 참여시 타이머 기능이 있다.

터링의 도구와 이를 활용하는 바른 자세 속에는 집중력 향상, 두뇌 활성화 효과, 신체의 유연성과 균형감 향상, 근력 강화, 운동의 습관화와 자신감을 높여주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놀이와 재미에 더해 건강까지…일석삼조

박미경 대한터링협회 대표는 “이러한 기능성은 건강에 기본이 되는 운동효과로 신체활동이 부족한 요즈음 꼭 필요한 새로운 스포츠라고 생각하고 있다.”라며 “터링은 내가 만들어 우리가 함께 즐기는 운동이다. ‘터링’을 통해 경로당이 소통하는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하였다.

박 대표는 터링으로 “모든 사람들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즐기는 놀이형태의 스포츠 활동을 통해 개인이 건강해지고 건강한 개인이 모여 있는 가족이 서로 소통하는 건전한 가족문화를 만들어 행복한 열린 사회를 만들어가는 것”이라고 밝혔다.

문의 : 041-417-27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