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세 철학자의 변하는 시대에 변하지 않는 정신은?
백세 철학자의 변하는 시대에 변하지 않는 정신은?
  • 천안아산신문
  • 승인 2022.06.17 08: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16일 호서대학교 강석규교육관에서는 디지털 창의 토크 콘서트 8번째 강좌가 열렸다. 이날 강연은 연세대학교 명예교수인 백세 철학자 김형석 교수를 초청하여 '무엇이 새로워져야 하는가'라는 주제로 진행되었다.

<우리, 행복합시다> <영원과 사랑의 대화> 등의 저술가이면서 철학자인 김형석 교수는 현재 102세의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중앙일보에 2주에 한 번씩 칼럼을 연재하며 강연을 다니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김형석 연세대학교 명예교수 초청 강연
김형석 연세대학교 명예교수 초청 강연

김 교수는 “생각이 바뀌면 행동이 달라지고, 행동을 바꾸면 습관이 달라지며, 습관을 바꾸면 성격이 달라지고, 성격을 바꾸면 운명이 달라진다. 내가 늙었다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 이제는 누구나 90세까지 산다는 생각으로 65세부터 90세까지 사회인으로 사는 삶을 준비해야 한다. 내가 내 인격과 인생을 사랑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한다.

그는 “시대는 급변해도 변하지 않는 정신이 있어야 한다. 그것은 바로 공부와 일, 민족과 국가를 위한 마음이다. 건강한 육체를 유지하면서 건강한 정신을 지니기 위해 우리는 끊임없이 공부해야 한다. 공부의 기본은 독서다. 책 읽는 국가가 문화를 주도하면서 세계를 주도해 나갈 것이다. 또한, 돈보다는 가치 있는 일을 찾아 계속 실행해 나가야 한다. 이것이 우리에게 생명을 준 것에 대한 보답이다. 이러한 일을 항상 나보다는 우리, 국가와 민족에게 도움이 되는지를 고민해 봐야 한다.”라고 강조하였다.

한편, 디지털 창의 토크 콘서트는 카이스트, 호서대학교, 창의공학연구원이 공동 주관하여 지난 4월 28일부터 매주 목요일 호서대학교 아산캠퍼스에서 진행되었다. 총 8번의 강좌가 많은 지역주민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되었으며 여름철을 지나 가을에 시즌2로 다시 진행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