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심을 담은 꽃구경하러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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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안아산신문
  • 승인 2022.06.03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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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피닉스요양병원, 아름다운 수국 정원 가꿔

아산시 배방에 위치한 이화피닉스요양병원에는 매년 6월 초에서 7월 초까지 3,000주가량의 청수국이 만개한다.

2017년 천리포 수목원에서 450주를 들여온 것을 시작으로, 매년 수국을 삽목하여 정원을 늘려가고 있다. 품종은 네덜란드 원산의 마크로필라(엔드리스 썸머)로, 꽃의 색은 토양의 산성도에 따라 바뀌는데, 이화피닉스 대부분에서는 청색을 띠고 있다.

수국의 한자 이름은 수구화(繡毬花)인데, 비단으로 수를 놓은 것 같은 둥근 꽃이란 의미다. 수많은 작은 꽃들이 모여 하나의 꽃을 완성한다. ‘진심’이라는 꽃말을 가지고 있는 수국은 한여름에 피어 있는 모습을 보면 한 아름 안고 싶은 꽃이기도 하다.

이화피닉스요양병원 한하람 이사는 “요양병원에서 정원을 가꾸는 이유는 거동이 어려운 환자분들이 야외활동을 할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하고, 가족분들과 좀 더 풍부한 경험을 하며, 지역사회에 아름다운 공간을 제공하기 위함이다.”라며 “올해부터는 인근 유치원과 지역 커뮤니티들을 초대해 같이 즐기고, 자연을 체험할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