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발견이 아니었을까?
커피!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발견이 아니었을까?
  • 천안아산신문
  • 승인 2019.10.31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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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재천 카페하인츠 대표

며칠 전 친한 지인의 사무실 방문 시 하던 말이 생각난다.

“이젠 커피는 우리 생활의 필수인 거 같다!”

커피는 단지 마시는 음료에서 시작했을 텐데 지금의 커피는 관계라는 관점에서 볼 때 사람과 사람 사이의 사회적 관계를 형성하는 매개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커피를 파는 장소인 커피숍은 단순히 음료만을 파는 곳이 아닌 여유를 찾아 쉴 수 있는 공간 즉 본연의 목적과 더불어 이제는 지식과 정보, 아이디어 교류의 장으로 기능을 충분히 해오고 있다.

이번엔 커피 교육과 커피 사업에 종사하는 일인으로서 초간단 커피학 개론을 통해 커피의 일반적인 상식 2가지를 전한다.

첫 번째, 커피는 커피나무 씨앗을 볶아 만든 원두를 갈아서 물과 배합하여 마시는 음료인데 크게 4가지로 구분한다.

커피나무 열매를 ‘커피 체리’라고 부른다. 실제 우리가 알고 있는 체리처럼 붉은색을 띠며 멀리서 보았을 때 체리 같아 보인다고 하여 커피 열매를 커피 체리라고 한다. 이 커피나무 열매를 정제하는 과정을 거쳐 껍질과 과육 등을 제거하여 건조한 씨앗을 생두(그린빈)라고 말한다.
 
원두(홀빈)는 잘 건조한 생두를 로스팅, 즉 볶아서 만들어 낸 커피 재료이다. 이렇게 잘 볶은 원두를 분쇄하여 물로 성분을 추출한 음료가 커피인 것이다. 커피 맛의 차이는 원두의 차이와 로스팅의 차이가 크게 좌우한다.

두 번째, 커피 벨트(Coffee belt)와 커피 존(Coffee zone).

우리가 알고 있는 커피는 전량 수입품이다. 커피나무는 상록수이며 성장 특성상 서리나 냉해가 있는 지역에서는 자랄 수 없다. 대략 적도를 중심으로 북위 25도 남위 25도 지방에서 커피가 자랄 수 있는데 이 지역을 커피 벨트 또는 커피존이라고 지칭한다. 이렇게 커피 생산지에 따라 특유의 맛과 향이 다르기 때문에 커피를 원두 종류보다 생산지 이름을 붙여 구분하는 경우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