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야외활동 시 ‘진드기 매개감염병’ 주의
가을 야외활동 시 ‘진드기 매개감염병’ 주의
  • 천안아산신문
  • 승인 2018.09.06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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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발한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가을,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국내발생 진드기 매개감염병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쯔쯔가무시증, 라임병 등으로 풀숲이나 들쥐에 기생하는 진드기가 사람을 물 때 발생하는 질환이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4월에서 11월 사이에 주로 발생하며, SFTS바이러스를 보유한 작은소참진드기에 물린 후 발열 오심 구토 설사 등 소화기 이상 증상이 나타난다. 쯔쯔가무시증은 주로 가을철 털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질환으로, 발열 오한 두통 등 감기와 같은 증상을 보이고 물린 부위에 검은 딱지 또는 반점상 발진이 발생한다. 라임병은 참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감염병으로, 진드기 노출 후 약 1~3주 후 물린 부위를 중심으로 원심성으로 퍼져가는 특징적인 유주성 홍반(과녁모양의 반점)이 생기는 것이 특징이다.
진드기가 매개하는 감염병은 예방백신이 없는 만큼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 야외 활동 시 진드기 기피제 사용 및 긴 옷 착용과 함께 풀밭에 눕거나 옷을 벗어두지 말아야 한다. 특히 농업 및 벌초 등 야외 작업 후에는 몸을 씻고 입은 옷은 바로 세탁하는 등 예방수칙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