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마을공동체지원센터에는 마을만들기 사업 추진 현장을 취재하고 이를 기록하는 활동가 ‘마을기자’가 있습니다. 올해 3월부터 마을기자로 활동하면서, 마을활동가 당사자 조직인‘천안시마을활동가네트워크’의 추진위원장을 맡은 송노한 마을기자를 만나보았습니다.Q. 자기소개와 농촌마을활동가에 지원하게 된 동기를 말씀해주세요.A. 현재 농업회사 법인 ㈜ 커넥투로컬 대표로 생산자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로컬푸드 사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천안시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추진단의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농촌과 관련된 사업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농촌공간에 진정 필

‘천안’하면 호두, ‘호두’하면 천안입니다. 호두로 유명한 광덕면 신흥2리에서 지난 9월 3일, 채희석 이장을 비롯하여 마을 주민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 사회적경제동아리지원사업 성과공유회가 성황리에 끝마쳤습니다.‘일상의 쉼표를 갖고 마을에 온기를 나누는 신흥2리’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된 이번 사업 성과공유회 자리는 추진 성과와 주민들 간 활동 소감을 공유하며 공동체 활성화의 의미를 되새기는 아주 뜻깊은 자리였습니다.이 자리에서 채희석 이장은 주민의 안전과 행복, 화합과 소통을 강조하였는데 “처음 천안시마을공동체지원센터에서

천안시마을공동체지원센터는 8월 28일부터 30일까지 ‘2023 농촌마을 리더대학 교육과정’을 진행하였습니다. 이 교육과정은 천안형마을만들기 역량단계별 지원체계에 따라 1년 차 이상 사업 참여마을의 리더그룹을 대상으로 하는 심화교육 과정입니다. 3일 동안 20시간으로 이루어져 1∼2일 차는 우정인재개발원에서 천안의 농촌마을 현장에 맞는 교육 프로그램이, 3일 차에는 보령 은고개 마을에서 선진지 견학으로 운영되었습니다. 이번 교육과정을 수료한 마을은 향후 중규모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게 됩니다.주덕 센터장은 “참여마을의 호

모기입이 삐뚤어진다는 처서가 지났는데도 더위는 가시질 않는다. 더워서 아무 것도 안하고 싶은데, 누가 옆에서 말이라도 걸면 뾰족한 가시 돋친 말이 튀어나갈 듯하다. 아무 방해도 받지 않는 조용한 장소를 생각하다 천안의 정자를 검색해 본다. 천안에서 가장 오래된 정자 ‘노은정’이 병천에 있다.편안하고 싶어 간 곳엔 불편한 풍경들이 있어노은정은 병천행정복지센터에서 2.5km를 가면 덕신교가 나온다. 덕신교를 지나 좌회전을 하면 자동차 하나가 겨우 들어갈 수 있는 외길이 나온다. 길 양편으로는 마을 사람들이 버린 고철 더미, 비닐하우스,

오늘도 강아지와 어김없이 아침 산책을 한다. 요즘 아파트 화단에는 배롱나무 꽃이 포도송이처럼 가지마다 주렁주렁 매달려 있다. 꽃이 백일을 간다고 백일홍이라고 부른다고 한다. 이맘때쯤 피는 무궁화도 꽃이 백일동안 핀다는 생각이 미치자 내친김에 아파트에서 무궁화를 찾아보기로 한다. 제법 큰 세대수를 자랑하는 아파트를 한 바퀴 다 돌았는데 무궁화는 한 그루도 보이질 않는다. 내친김에 근처 신안동 행정복지센터까지 갔는데도 무궁화는 한그루도 없다.짬을 내어 병천으로 향했다. 지난해 광기천 변에 피어 있던 무궁화가 생각이 나 자연스레 발길이

출근 하는 길 교차로에서 대기 중이었다. 창밖으로 현수막 하나가 눈에 들어온다. ‘실내바다낚시터’. 오호~ 병천에 실내 낚시터가 들어오나 보다. 이십여 년 전 낚시를 좋아했던 남편을 따라 실내낚시터를 몇 번 갔었다. 컴컴하고 조용한 공간에서 고기가 잡히길 바라며 찌를 하염없이 바라봤던 때가 기억이 났다.낚시 초보자도 할 수 있어요내비게이션에 병천면 매봉로 220-8을 찍고 뚜루 실내 바다 낚시터를 방문했다. 금요일 오전, 넓은 주차장에는 이미 십여 대의 차가 있었다. 이 시간에 누가 있겠어라는 생각은 낚시 초보자의 생각일 뿐이었다.

9월 16일 오후 2시, 병천초등학교에서는 제1회 아우름 음악회가 있었다. 음악회는 아우내 미래발전포럼에서 주최한 것으로 ‘전쟁과 평화’라는 주제로 진행되었다.음악이 병천초등학교를 물들이다음악회에 앞서 축사를 맡은 정도희 천안시 의회 의장은 “아우내 미래발전포럼은 한민족 얼과 유관순 열사의 애국애족 정신을 후손에게 계승하기 위한 의미 있는 단체입니다. 오늘 그 목적이 함께 하신 분들에게도 전달되길 바라며 나라 사랑하는 마음이 더욱 커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라며 축사를 했다.이어 진행된 음악회는 클래식 연주뿐만 아니라 곡에 대한 해

9월 21일 오전 11시, 유관순 열사 추모각에서는 순국 103주기 유관순 열사 추모제가 있었다.이 추모제는 천안시와 (사)유관순열사기념사업회가 주관하였다. 행사는 유족과 보훈단체, 유관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의례, 추념사, 추모사 낭독, 헌화·분향, 추모의 글, 유관순 노래 제창, 만세 삼창의 순으로 진행됐다. 원래 유관순 열사의 순국일은 9월 28일이나, 올해 추석 전일이어서 21일에 거행되었다.추모제에 참석한 박상돈 천안시장은 “유관순 열사는 103년 전 온갖 탄압에도 굴하지 않고 마지막 순간까지 대대적인 옥중 만

저는 평일마다 학교 가고 학원 가고의 반복인데요. 계속 이러다 보면 힘들고 지치는 일이 많습니다. 그럴 때 재미있게 보낼 수 있는 몇 가지 방법을 알려드리려고 합니다.첫 번째, 친구와 카페를 가거나 쉬는 곳에 가서 이야기합니다. 저도 직접 가서 이야기도 하면서 디저트(쿠키, 음료)를 먹어보았는데요. 먹으면서 하루 동안 쌓였던 스트레스가 조금씩 사라지는 것 같아요. 먹으면서 친구들과 이야기까지 나누니 기분이 너무 좋아집니다. 피곤한 일이 있었다면 친구와 수다 떨며 카페에 가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다음으로 두 번째는 피아노를 쳐보

방학에는 평소에 하지 못한 것들을 해볼 수 있는 기회다. 이번 여름방학에는 성환 주민자치 어울림배움터 마을학교를 통해 역사를 배우러 갔다.성환문화회관에서 엄청 큰 버스를 타고 처음 도착한 곳은 봉선홍경사갈기비였다.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성환읍 대홍리 319-8번지에 있는 봉선홍경사갈기비는 1021년 창건된 봉선홍경사 경내에 세워졌던 사적비로, 현재 한국에 남아있는 석비들 중에서 가장 형태가 잘 남아 있다고 평가 받는다.갈비(碣碑)는 일반적인 석비보다 규모가 작은 비를 갈비라고 한다. 비석 아래를 자세히 보니 신기한 거북이 같이 생겼

요즘 친구들은 뭐 먹을까 물어보면 대부분 1순위로 마라탕을 뽑는다. 예전 어른들이 짜장면 좋아했듯이…….성환에도 마라탕 집이 몇 군데 있다. 남서울대학교 앞에 있는 신진마라탕, 마라스토리도 맛있지만 오늘은 가까운 성환 버스터미널 근처에 있는 ‘아이러브 마라탕’에 다녀왔다.가게를 들어서자 깔끔한 내부에 들어가면서부터 기분이 좋았다. 들어가서 짐을 풀고 집게와 통을 들고 바로 원하는 재료를 담았다. 주문은 8000원 부터에 100g당 1800원이 추가된다. 메인 메뉴로 마라샹궈와 마라탕을 판매 하고 있고 꿔바로우, 마라룽샤, 마라꼬리룽

지난 7월 15일 토요일 성환 남서울대학교 성암체육관.아침부터 시끌벅적합니다. 성환 마을학교 수업을 알리기 위해 영상촬영을 하는 날입니다.저는 이날 리포터로 참여하여 양궁 수업을 받고 있는 친구들을 인터뷰 하였습니다.미리 촬영하기 전 인터뷰 질문할 내용도 정리해보고 촬영 연습도 해 보았지만 막상 시작하려니 엄청 떨리네요. 그래도 아는 노래가 나올 때 마다 긴장을 덜어내기 위해 춤도 추고 옆에서 응원해주니 용기가 나네요.방송에서 보았던 것처럼 멋지게 오프닝 멘트를 하고 질문을 해 봅니다.“여기는 성환마을학교 양궁 수업이 열리고 있는

성환 부영 아파트 1차 정문 도로 건너편 상산 둘레길 진입로 공사에 ‘파랑 신호등’이 켜지길 바라며……평일 40~50명, 주말 200명 이상 이곳을 통하여 성산 둘레길에 접어든다. 이곳을 이용하는 많은 분이 위험을 무릅쓰고, 마주 오는 차량을 피해 ‘성산 둘레길’에 오르고 있다.성산 둘레길 진입로 인근 버스 정류장까지는 인도가 설치되어 있지만 버스 정류장부터 둘레길 진입로까지 약 50m 정도는 인도가 없다. 둘레길 초입까지 진입하기 위하여 ‘자동차 도로’를 종단하여 마주 오는 자동차를 피해 입구에 접근해야 하는 위험한 보행을 하여야

천안시 서북구공립지역아동센터와 천안동성중학교가 주최하고 성환마을교육공동체모임 ‘우리가 만드는 동네’가 주관하는 ‘제2회 성환 푸른 별 달빛축제’가 지난 15일 천안동성중학교 운동장에서 열렸다.달빛축제는 사전 참여 신청을 받았는데 성환 지역 130개 가정, 480여 명의 지역주민이 신청하는 등 지역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축제는 아이 중심의 가족 미니운동회, 체험 부스, 아동·청소년 공연무대, 아동·청소년 그림 전시회 등 다채로운 내용으로 구성됐다.가족 미니운동회는 가족 간의 따뜻한 화합의 시간을 통해 친밀감과 유대감을 조성할 수 있도

駑馬萬里(노마만리):둔한 말이 만리를 간다. 천천히 묵묵하게, 그리고 꾸준함을 나타내는 말이 아닐까한다. 무엇이든지 너무나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현시대에는 다소 어울리지 않는 이질적인 용어인 듯하다. 노마만리는 일본군의 보도반으로 북부 중국에 파견되었다가 연안으로 탈출한 작가 김사량이 평양을 떠나 항일 근거지 태항선 남장촌에 도착하기까지의 과정을 그린 탈출기이다. 시절이 그러하니 온 국민이 노마만리의 심정으로 묵묵히 독립운동을 했을터이다.그런 노마만리가 책이 아닌 북카페로 번듯하게 자리잡았다하여 찾아가 보았다. 직산에서도 꼬불꼬불

병천고등학교(교장 변영우)는 충청남도후원으로 열린 ‘제8회 충남도자시배전국미용경연대회’에서 충남도지사상을 포함하여 28명이 전원(헤어 19명, 피부미용 3명, 메이크업 3명, 네일 미용 3명) 입상했다.5일(화) 유관순 체육관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사)대한미용사회 충청남도지회에서 주최하고 하나은행 후원으로 진행된 대회로 우수한 뷰티인을 발굴해 K-뷰티 분야의 발전과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이번대회 수상자는 본교 미용과 김유나(1학년) 학생이 헤어 2종목 및 메이크업 부문에 출전하여 충남도지사상(대상)의 영예를 안은데 이어 참가학

천안교육지원청성환도서관(관장 문정숙)은 9월부터 12월까지 성환, 직산 지역아동센터 3곳을 대상으로 책의 비밀을 탐구해 보는 시간 [책의 발견]을 주제로 독서 프로그램을 지원한다.이번 프로그램은 총 14회에 걸쳐 책을 천천히 읽어보고 서로 이야기 나누며 새로운 것들을 발견하는 시간으로 핸드폰에 익숙한 학생들에게 완독의 즐거움을 안겨주고 정서적 안정감과 타인에 대한 공감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운영한다.특히 수업에 참여한 학생들은 친구들과 책을 읽고 내 생각을 글과 그림으로 표현해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 너무 재미있다고 말했으며 학생

천안교육지원청성환도서관(관장 문정숙)은 제12회 전국 성인문해교육시화전에서 성환도서관 학습자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밝혔다.교육부가 주최하고 국가평생교육원이 주관하는 시화전은 문해교육의 필요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확산하고 학습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매년 개최된다. 이번 시화전에서는 최윤자 어르신의 ‘이름 없는 세상’이 국회 교육위원장상(글아름상)을 수상하였다. 수상작은 공부를 통해 꽃과 나무, 그리고 세상에 이름이 붙는 배움의 신기함을 시와 그림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수상작은 도서관 외벽 대형 현수막으로 만나 볼 수 있으며,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