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현대여성작가회가 제14회 정기전을 연다.

이번 정기전의 주제는 ‘Me Too With You'. 현재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되고 있는 미투운동에 대한 지지와 연대를 담았다. 천안현대여성작가회 정연자 고문은 “미국에서 시작한 미투운동이 지난해 말 우리나라에서도 시작돼 파장을 일으키는 것을 지켜보며 여성작가로서 가만히 있으면 안 되겠다고 생각해 회원들과 의견을 나누고 전시회 주제로 잡게 됐다”며 “미투 위드유와 관련해 흰 장미를 담은 주제작 한 점과 개인작품 한 점 등 총 두 점의 회원작품들로 전시장을 채웠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에는 26명 회원과 초대작가 10명이 참여했다.

전시는 6월 26일~7월 1일 천안신부문화회관 제2전시실에서 진행한다. 개관식은 26일 오후 6시 열린다.
한편, 천안현대여성작가회는 이번 전시를 2일부터 8월 12일까지 아산 은행나무길 모네갤러리에서 이어간다. 천안현대여성작가회 김철분 회장은 “좀 더 많은 이들이 전시를 보고 함께 의미를 생각하기 바라는 마음으로 한 달 간 전시를 이어가기로 했다”며 “전시를 감상하며 ‘미투 위드유’ 작품에 담은 여성작가회의 연대와 지지를 느끼고, 또한 작품을 보고 많은 이들이 더 아름답고 건강한 사회에 대해 같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게 되기 바란다”고 이야기했다.

김나영 기자 namoon@ca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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