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 품질 자부하는 동네 직송 정육식당 ‘정다우’
맛 품질 자부하는 동네 직송 정육식당 ‘정다우’
  • 천안아산신문
  • 승인 2017.11.23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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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물도 로컬푸드처럼 지역생산소비가 가능한 정육식당이 생겼다. 우리지역에서 키운 1등급 한우암소로 만든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정다우’ 식당이다.


새로 생긴 식당에 호기심 많은 이들의 반응이 대체로 좋아 리포터도 직접 가서 먹어봤다. 한우된장전골을 먹었다. 한우차돌박이와 스지(소 힘줄과 주위 근육)의 진한 맛과 구수한 된장 맛이 잘 어우러져 좋았다. 국산 된장과 한살림 두부를 사용한다니 믿음이 갔다. 그런데도 가격은 1인 9000원. 평일은 공기밥까지 포함이다.


한우 뼈를 푹 끓여 개운하고 담백하게 만든 ‘한우맑은탕’이 7000원, 한우 양지로 진한 육수를 내어 얼큰하고 든든한 ‘한우보양탕’은 8000원이다, 신선함이 생명인 육회비빔밥은 1만원이다. 가격이 꽤 저렴하다. 게다가 채소가 모두 로컬푸드다.


평일점심특선으로 버섯과 함께 나오는 한우생불고기는 1만2000원, 한우구이정식은 한우암소 120g을 제공하며 1만7000원이다. 두 메뉴 다 평일 점심에 냉면 또는 비빔밥 포함 가격이다. 어디 가서 한우암소 요리를 이처럼 저렴하게 먹을 수 있나 싶다.

 

반찬을 담는 그릇도 새롭다. 스테인리스 재질이어서 위생적이고 깔끔하다. 번들거려 사진은 예쁘게 나오진 않지만 반찬이 보기보다 맛있다.


1층 로컬푸드 직매장에서는 1등급 한우암소와 무항생제 돈육을 판매한다. 주말에는 1층에서 고기를 사오면 상차림비만 내고 구워먹을 수 있다. 7가지 반찬 이상을 서비스하는 상차림비는 성인 5000원 어린이 3000원이다.


박정우 정다우 외식사업부장은 “정다우는 외국농산물로 점령당한 우리 식탁을 지키려고 아산로컬푸드 협동조합이 만든 정육식당 브랜드다. 커다란 수익을 원하기보다 지역농산물을 소비하고 잘 운영하는 게 목표다. 좋은 메뉴를 최대한 싸게 공급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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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534-1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