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 사단법인 복지세상을열어가는시민모임(대표 고경호. 이하 복지세상)은 강산이 두 번 변하는 동안 지역사회 모든 시민이 인간다운 삶을 누릴 수 있는 평등하고 정의로운 복지공동체를 만들 수 있도록 쉬지 않고 달려왔다.
시민 스스로의 힘을 모아 1998년 6월 23일에 창립한 복지세상은 천안시 및 인근 지역사회 시민들의 지역복지 증진을 위한 단체다. 새로운 공동체 형성뿐만 아니라 드러나지 않은 지역의 수많은 풀뿌리활동을 발굴해 지역의 숨은 인재와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복지세상의 주요활동은 다음과 같다.
■ 복지정책생산 - 참여예산복지네트워크
복지세상은 2005년 참여예산복지네트워크 활동을 시작했다. 천안에 위치한 사회복지기관·단체가 함께 살고 싶은 복지도시 천안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천안시 사회복지사업을 점검하고, 필요한 정책을 제안하는 활동이다.
2012년부터는 시민이 정책과정에 참여하는 ‘인권에 기반을 둔 시민정책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참여예산복지네트워크 소속 기관·단체의 모임과 조직을 중심으로 아동, 청소년, 노인, 장애인, 이주민, 저소득주민 등 100여명이 참여하며, 인권 감수성을 키우는 인권교육, 삶에서 부족하고 필요한 점을 나누는 권리워크숍, 원탁회의 등 토론과정을 거쳐 천안시 정책으로 만드는 과정에 함께 하고 있다.
■ 복지사각지대 발굴 - 천안시 저소득층 주거실태조사, 주거비 모금캠페인
2010년 천안시 저소득층 주거실태조사를 통해 그동안 드러나지 않았던 지역 내 저소득층의 열악한 주거환경을 조사했다. 이후 저소득층 주거정책 토론회를 통해 대안을 모색하고 마련해 천안시의 긴급지원을 이끌게 되었다.
이후에도 여전히 주거비 부담으로 힘겨워하는 이웃들을 지원하고자 2011년 대전일보, 풀뿌리희망재단, 천안시사회복지협의회, 아산시사회복지협의회, 아산YMCA 등 6개 천안·아산지역 기관·단체가 함께 ‘희망나무 행복 숲’ 모금캠페인을 진행했다. 2012년에도 대전일보, 천안저널과 함께 천안시 저소득층 주거비지원 모금캠페인 ‘희망을 짓습니다’를 진행하는 등 지역사회에 저소득층 주거문제를 알리고, 다양한 모금 활동을 통해 시민과 지역사회가 관심을 갖고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했다.
■ 시민 교육·참여 - 온통시민배움터 민주시민교육 ‘꿈꾸다' =
2017년 9월부터 11월까지 청년에게 인간다운 삶, 더불어 살아가는 지역사회에 대해 성찰 할 수 있는 배움의 기회를 제공해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을 진행했다. 총 10회기 강의와 토론 과정을 통해 참여자들이 스스로 민주시민임을 자각하고 주체적으로 지역사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 시민사회단체 네트워크 - 천안시민사회단체협의회
천안지역 시민사회단체의 연대기구인 천안시민사회단체협의회는 2001년 발족해 운영되고 있다. 2017년에는 2016년에 이어 의정평가단을 구성해 행정사무감사 등 주요 의정 활동에 대한 모니터링과 평가를 진행하고 시민예산학교를 운영해 지방정부 예산과 정책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높였다. 또한 천안시장애인활동지원 24시간 확보, 삼거리공원 명품화 사업 재검토 요청 등 다양한 지역사회 현안에 대응하고 있다.
복지세상은 스무 살 성인이 된 2018년에도 다양한 회원 프로그램을 마련해 참여와 소속감을 높이고, 활동에 공감하는 회원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복지세상 홍은주 간사는 “복지세상이 20년 동안 지속 가능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지역사회 복지문제에 책임의식을 갖고, 자발적으로 참여하려는 사람들과 함께 노력해왔기 때문”이라며 “창립 20주년을 맞이해 비전워크숍을 실시, 지난 활동을 점검하고 회원들과 함께 향후 비전과 핵심목표를 수립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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