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소멸시대, 충청의 미래를 논하다
지방소멸시대, 충청의 미래를 논하다
  • 주평탁 기자
  • 승인 2023.05.17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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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서대학교 선거캠페인 충청미래인재 아카데미 3강 열려

충청지역 미래발전과 지역 정치를 위한 선거캠페인 충청미래인재 아카데미 3회차 강의가 지난 16일 호서대학교 산학협력관 대외협력실에서 열렸다.

이날 강좌는 나라살림연구소 정창수 소장의 ‘지방재정, 나라살림 이해’와 문진석 천안갑 국회의원의 ‘지방소멸과 충청권 미래’라는 주제로 진행되었다.

정 소장은 예산을 알아야 지역을 바꿀 수 있다며 도의 예산과 관련한 자료들을 하나씩 설명하였다. 예산안과 집행내역 등은 도청 홈페이지 세입세출현황에 모두 공개되어있다. 또한, 해마다 발표하는 충남 사회지표 보고서를 보면 지역별 주민들의 이해와 요구들을 살펴볼 수 있다.

내 고장 알리미 (http://laiis.go.kr/) 사이트에 있는 ‘자치단체 행정 우수사례’로 들어가면 ‘지방우수사례’ 와 ‘행정우수사례’를 확인할 수 있다. 다른 지역의 우수사례를 살펴 우리 지역에 맞게 적용해 보면 된다고 강조하였다. 나라살림연구소 홈페이지 (http://www.firiall.net)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자세한 내용은 볼 수 있다고 안내하였다.

이어서 문진석 국회의원은 “지방소멸은 일자리, 문화, 교육, 의료 문제 때문에 일어난다. 돈이 모이면 사람이 모이고, 사람이 있는 곳에 사람이 모인다.”라며 “지역의 매력도를 높여 지방 활력의 선순환을 유도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지방소멸을 막기 위해 광역생활경제권인 충청권 메가시티 구현을 제시하였다. 이를 위해서는 철도 인프라 구축이 중요한데 GTX-C노선 등 종단 철도와 서해안에서 이어지는 동서 횡단철도 등 동서와 남북을 이어주는 철도망이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 천안에서 독립기념관 – 병천 – 오창 – 청주공항으로 철도가 이어지면 청주공항도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어서 “미래 먹거리인 첨단산업을 육성해야 한다. 제조업 기반에서 지식기반 산업으로 전환해야 한다. 충남 홍성과 천안이 국가산단으로 지정된 것을 환영한다.”라며 “미래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교육과 지역의 발전을 위해 충청권 지방은행 설립도 핵심과제”라고 덧붙였다.

선거캠페인 충청미래인재 아카데미는 오는 23일(화) 저녁 6시 제4차 강좌가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