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토학살 100주기를 추도하며 영화 ‘차별’ 상영회
간토학살 100주기를 추도하며 영화 ‘차별’ 상영회
  • 천안아산신문
  • 승인 2023.04.25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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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협동조합 기억과평화, 1923역사관은 간토학살 100주기를 맞아 영화 ‘차별’을 오는 27일(목) 오후 6시30분 천안인생극장에서 상영한다. 영화 상영 후에는 김지운 감독과의 대화도 진행된다.

영화 ‘차별’은 2021년 제13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수상작으로 재일조선인들의 고교무상화제도 투쟁을 통해 소수자들에 대한 다수자들의 차별을 뜨겁게 폭로한다.

2010년부터 실시된 일본의 고교무상화 정책. 하지만 유일하게 조선 고급학교 10개교만이 이 정책에서 제외된다. 이유는 무상화 지원금이 조총련 등에 의해 유용될 의혹이 있다는 것. 이에 반발한 5개교의 조선 고급학교가 2013년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청구한다.

70년 넘게 조선학교를 지켜오고 있는 재일동포들, 조선학교 학생들, 변호사들 그리고 조선학교와 함께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차별을 견디고 자신의 정체성을 지키고자 하는 재일 조선인들의 삶을 들여다본다.

문의 : 010-6745-77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