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 갤러리 숲물원 전시회 “살아 숨 쉬는 모든 존재가 자연의 일부”
M 갤러리 숲물원 전시회 “살아 숨 쉬는 모든 존재가 자연의 일부”
  • 주평탁 기자
  • 승인 2023.04.13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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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장애 예술가 김준홍 작가와 아트이앙 작가들과의 콜라보 전시

장애인의 날을 맞이하여 '그리다방네모' 소속 발달장애 예술가 김준홍 작가와 'ART이앙' 회원 초대작가 열네 명이 함께하는 컬래버레이션 전시가 오는 15일부터 29일까지 신불당아트센터 M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자연과 동물을 통해 각자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우리를 포함한 살아 숨 쉬는 모든 존재가 자연의 일부임을 작품을 통해 말하고 있다.

김준홍 작가에게 ‘캔버스’는 그의 마음이자 쉴 곳, 그리고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이다. 마음이 어지러운 날엔 그의 푸르른 마음속에 숨어 있는 동심(童心)이 상징하는 동물을 ‘캔버스’ 위에 표현하며 작가 스스로 편안함을 느낀다.

또한, 그의 시선은 전체에서 부분으로 부분에서 전체로 나누어 보기를 즐긴다. 흐르면서 끊어지지는 듯, 하지만 다시 이어지는 선들로 세상과 대화를 나눈다. 세상은 아주 작은 틈밖에 주지 않지만, 그는 천천히, 조금씩, 소리 없이 세상을 향해 외치며 도전하고 있다.

자연과 함께 살아야 하고, 살아 있는 모든 것을 되돌아보며 회복하는 시간을 갖고, 자연과 동물을, 동물 속의 인간을, 사람과 사람의 관계에 대한 자유로운 소통의 의미를 품는 전시가 될 것이다.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넘어 예술 안에서 무한해지는 가능성을 공감하길 바란다.

<숲ㆍ물ㆍ원>

▶장소 : 신불당아트센터 2층 M갤러리

▶전시기간 : 2023.4.15.~4.29

▶오프닝 : 4월 19일 오후 3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