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과 제자, 배우로 만나다 ‘적의 화장법’
스승과 제자, 배우로 만나다 ‘적의 화장법’
  • 천안아산신문
  • 승인 2023.03.16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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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문비나무아래 BOOK적북적 콘서트

동네책방 가문비나무아래의 Book적북적 콘서트 다섯 번째 순서로 연극 공연이 열린다.

3월 29일 수요일 저녁 7시에 열리는 ‘적의 화장법’ 연극 공연은 현대 프랑스 문학의 무서운 아이콘으로 떠오른 아멜리 노통브의 작품을 각색하여 전장곤과 김남호 배우가 열연한다. 이 두 배우는 스승과 제자의 관계로 벌써 일곱 번째 공연을 함께 해오고 있다.

숨 쉴 틈 없이 펼쳐지는 소설 속 인물들의 대화는 마치 언어의 칼과 창을 들고 결투를 벌이는 장면 같다.

더구나 일반 연극무대가 아니라 동네책방에서 펼쳐지는 공연은 매우 특별한 경험을 안겨 줄 것이다. 수많은 책의 얼굴이 무대를 응시하고 숲을 이루었던 나무 책장들은 아늑한 느낌을 주고, 눈앞에서 펼쳐지는 배우들의 연기는 우리가 미처 느끼지 못했던 삶의 또 다른 질감을 줄 것이다. 배우들의 미세한 호흡과 눈 떨림, 몸의 파장들을 느껴 보셔라.

▶일시 : 3월 29일 수요일 19시

▶장소 : 동네책방 가문비나무아래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