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사라지는건 동물뿐만이 아니다 '씨앗토리'
[기획] 사라지는건 동물뿐만이 아니다 '씨앗토리'
  • 천안아산신문
  • 승인 2022.09.22 23: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회적기업가육성사업 12기 창업팀

토종씨앗의 보존과 확산위해 생태교육과 체험활동 진행

이 기사는 사회적기업인 ㈜천안아산신문과 충남사회경제네트워크의 협업으로 작성된 기사이며, 이는 2022년 사회적기업가육성사업 12기 18개 팀의 안정적인 창업과 성장을 돕기 위해 기획되었다.

지역의 사라져가는 우리의 토종씨앗의 보존과 확산이라는 미션을 가지고 있는 씨앗토리(유일순 대표)를 만나보았다.

씨앗밥상
씨앗밥상

“생각보다 우리 토종 씨앗을 보기가 힘들더라고요.”

지역의 토종자원(씨앗)을 활용하여 지역 주민의 소득증대와 씨앗의 보존 및 확산을 위해 설립한 기업.

주식회사 씨앗토리는(이하 씨앗토리) ‘지역의 사라져가는 우리의 토종씨앗의 보존과 확산을 위한 노력으로 종자 주권과 유전자원(생물 다양성) 확보 및 가치 전달.’이라는 소셜미션을 가지고 지역 토종 씨앗을 보존하고 토종 씨앗을 이용한 맞춤형 생태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유일순 대표
유일순 대표

“사라져가는 생태계와 환경이 주된 관심사였어요.”

사회적기업가육성사업 12기로 참여 중인 씨앗토리 유일순 대표는 충남 서산에서 활동하고 있다. 지역의 토박이로 부모님과 농촌의 일을 함께하며, 토종 종자와 먹을거리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었다.

씨앗토리 유일순 대표는 “환경 이슈로 모임이 만들어지면서 자연스럽게 지역의 토종 종자 소멸로 이야기가 진행된거 같아요”라고 이야기 했다. 그래서인지 씨앗토리는 토종씨앗 키우기 키트와 토종 씨앗을 이용한 생애주기 맞춤형(먹을거리) 생태교육을 진행 중에 있다.

“인간의 생존과 가장 밀접한 먹을거리가 그 가치를 외면당하는 현실에서 생태교육은 가장 쉽고 빠르게 경험과 가치를 전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것 같아요.”라고 교육의 장점을 이야기 했다.

인간과 자연이 함께 공존하는 삶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하여 지난 3년 동안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었고, 그로인해 신체활동이 제한되어 우울증 등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힘든 시기를 겪으며 치유농업에 관심이 생겼다고 밝힌 유일순 대표는 ‘농촌의 가치를 담은 치유농업 체험프로그램’을 기획 중이라고 하며 토종 씨앗 채종포 및 텃밭 정원 기반을 조성 중에 있다.

토종씨앗키우기키트 재배
토종씨앗키우기키트 재배

“사라지고 멸종하는 것은 동물과 꽃 뿐만이 아니예요. 기후변화와 인간의 욕심으로 인해 토종 종자들이 사라지고 있습니다.”라며 기업의 목표중 하나인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살자!”처럼 자연이 여러 재해로부터 사람을 지켜줬듯이 이제는 사람이 자연을 지켜야 할 때 라고 덧붙였다.

토종씨앗 강연회
토종씨앗 강연회

지구를 살리는 프로슈머

주식회사 씨앗토리는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에서 지원하는 2022년 사회적기업가육성사업 12기로 선정되어 지역의 토종 씨앗과 그것을 이용한 생태교육 등을 진행하고, 나아가 치유농업으로 지친 현대인들의 마음을 치유하고자 하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고 있다.

씨앗토리는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에 참여하면서 길을 찾고 나가는 것에 헤매고 두려움이 컸다.”라며 “하나씩 해결해 나가면서 우리의 가능성을 보게 되었습니다,”라고 육성사업 참가 소감을 이야기 했다.

GMO(유전자변형농산물)의 수입과 위험성에 사람들은 토종씨앗을 ‘식량주권을 지킬 열쇠’라고 말한다. 최근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식량주권의 중요성이 늘고 있는 만큼 씨앗토리가 하고자 하는 일들이 더욱 의미있는 일이라고 생각된다.

씨앗토리
씨앗토리

정리 : (사)충남사회경제네트워크 정태영

문의 : 유일순 대표(010-2329-4741)/ 사무실 전화번호 041-681-5551

기업 이메일 : tory5551@naver.com

블로그 : https://blog.naver.com/tory55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