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봉사를 실천하는 나눔천사(김태겸 윤지혜) 부부
사랑과 봉사를 실천하는 나눔천사(김태겸 윤지혜) 부부
  • 천안아산신문
  • 승인 2022.08.26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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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적십자사에 수해 피해 복구에 써달라며 기부금 전달

“월급의 1프로는 기부하자”, “뜻깊게 기부를 하는데 쓰자”

최근 집중호우로 전국이 수해로 인한 어려움에 봉착한 요즘, 나보다 더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월급의 1프로는 기부하자”라는 철학으로 1,000만원을 선뜻 기부한 나눔천사가 있다. “태지”라는 사업자명으로 올해 임대 사업을 시작한 김태겸, 윤지혜 부부다. “태지”라는 사업자명은 김태겸의 “태”와 윤지혜의 “지”를 따서 만든 부부 공동명의에 사업체이다.

부부에게도 처음엔 기부가 낯설고 망설여졌다고 한다. 그들은 “두 아이를 키우면서 아이들이 행복했으면 좋겠고, 우리 아이들을 위해 어른들이 무엇을 해야 할지가 항상 고민이었다.”며 “고민 끝에 내린 결과 중 하나가 기부”라고 말했다.

그러던 중 부부가 다니던 쌍용고등학교의 교장 선생님이자, 부부의 결혼식에 흔쾌히 주례를 맞아주신 은사님이자, 충남적십자사의 회장님이신 유창기 선생님의 SNS에서 수해를 겪은 곳을 찾아 물심양면으로 봉사하는 모습을 보고 감동 받는 하루를 보내게 되었고, 아내와의 상의 끝에 공동 사업자로 낸 상호명 태지의 “첫 수익금을 뜻깊은 곳에 사용하자“는 생각으로 이번 수해에 충남적십자사에 1,000만원을 기부하게 되었다.

이들 부부는 36살 동갑내기 부부로 젊은 부부에게 있어 1,000만원이라는 금액은 적지 않은 금액임은 확실하다. 하지만, 이들 부부는 기부금을 전달하며”“저 또한 기부를 망설였던 사람 중 한명이었다”며 “같은 상황에 계신 분들이 충분히 많을거라 믿으나 실천에 옮기실 용기를 내주셨으면 한다”는 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