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영우처럼 하늘을 나는 고래가 보고싶다면?
우영우처럼 하늘을 나는 고래가 보고싶다면?
  • 천안아산신문
  • 승인 2022.08.09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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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해양머드박람회 영상관 혹등고래 촬영장소로 인기부상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인기에 힘입어 보령해양머드박람회 영상관의 ‘하늘을 나는 고래’가 사진촬영장소로 뜨고 있다.

고래는 공기나 물에서 뜨기 좋은 모양을 가졌다. 덩치가 어마어마하게 큰 고래가 먹잇감을 만나면 물속에서 엄청나게 빨리 헤엄친다. 심지어는 전속력으로 헤엄치다가 순간적으로 180도 방향을 돌릴 수 있다. 과학자들은 혹등고래의 빠른 몸놀림에서 비행기 날개의 원리를 찾았다.

2022 보령해양머드박람회 영상관에서도 하늘을 나는 고래를 볼 수 있다. 석양이 하늘을 분홍빛으로 물들이더니 어느 사이 혹등고래가 나타나 바다 위에서 거대한 몸짓으로 부드럽게 유영을 하면서 어디론지 사라진다.

꼬마 관람객들 10여명이 혹등고래가 나타나자 이를 놓칠세라 얼른 화면으로 달려가더니 이를 배경으로 엄마한테 사진을 찍어 달랜다.

혹등고래가 꼬마들을 뒤로하고 유유히 사라지자 하늘이 금세 캄캄한 밤으로 변하더니 지평선 저 너머에서 둥그런 보름달이 수줍을세라 살짝 얼굴을 내민다.

보름달이 제 모습을 갖추자 하늘 높은 곳에서 혹등고래가 다시 내려와 보름달을 뒤로 하고 웅장한 자태를 드러낸다. 혹등고래가 나타나는 순간을 사진으로 담기위해 아이들은 또다시 바빠진다.

2022보령해양머드박람회는 ‘해양의 재발견, 머드의 미래가치’ 라는 주제로 개최된 해양관련 국제행사이며 코로나19 엔테믹 이후 최초로 개최된 하이브리드 행사로, 7월 16일부터 8월 15일까지 한 달 동안 대천해수욕장 인근에서 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