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 마음속의 불행을 추적하여 신문을 만든다!
사람들 마음속의 불행을 추적하여 신문을 만든다!
  • 주평탁 기자
  • 승인 2022.08.08 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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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행사총사를 추적하는 기자단-탕정온샘도서관 독서교실

탕정온샘도서관은 여름방학을 맞아 어린이들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기자 체험을 해볼 수 있는 ‘불행 4총사를 추적하는 기자단(감정신문 만들기)’을 운영했다.

8월 2일부터 5일까지 4일간 1인 1개의 ‘불4추 기자단’ 신문을 만드는 과정이며 다양한 일간지를 읽고 기사 속에 드러난 사람들의 감정을 중심으로 기사를 다시 써보는 프로그램이다.

탕정온샘도서관 불사추 기자단
탕정온샘도서관 불사추 기자단

이번 체험에 참여한 정의진(탕정초·6학년) 학생은 “신문을 만드는 과정이 너무 재미있다. 이번에는 2쪽짜리 신문을 만들었는데, 더 많이 만들어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5학년 여학생은 “버럭이, 짜증이 같은 불행이들은 우리 마음속에도 있고 다른 사람들 마음에도 수시로 나타난다는 걸 알게 됐다.”라며 “신문 만들기를 하면서 스트레스도 풀렸다.”라고 말했다.

불행 4총사를 추적하는 기자단은 강사인 홍수정(홍수정미래문화뱅크 대표)씨가 개발한 어린이 정서 관리프로그램이다.

불사추 기자단이 만든 신문
불사추 기자단이 만든 신문

“불4추 기자단이 되어 마음속의 부정적인 감정을 객관화하고 기사로 쓰다 보면 아이들은 부정적인 감정에서 벗어나는 경험을 하게 된다. 만족도 조사 결과를 보면 아이들은 스트레스 해소에 매우 도움이 된다는 답변을 하고 있어서 어린이들의 스트레스 관리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프로그램이다.”

스트레스 관리에 목적이 있는 만큼 감정 풍선 터트리기, 내 마음 광고하기 등 힐링에 도움이 되는 소재를 많이 활용한다고 홍 대표는 소개했다. 이번에 기자단 과정을 수료한 어린이들에게는 인턴기자증을 수여하기도 했다.

불사추 기자단 인턴기자증 수여
불사추 기자단 인턴기자증 수여

“불4추 기자단은 온양중앙초, 아산 둔포초 등에서도 운영되어 좋은 평가를 받았다.”라는 홍수정 대표는 “학생들과 부모님들이 모두 만족하는 좋은 프로그램이므로 많은 학교와 도서관에서 개설하여 어린이들의 정서 관리에 도움이 되면 좋겠다.”라고 전했다.